[영상] 펍의 생맥을 집에서…‘기네스 하우스’서 만난 신기술 [르포]

나이트로서지 사용해 풍미 높여
GS25와 콜라보, 스타터팩 출시
이달 16일까지 성수동 팝업 운영


9일 서울 성수동 ‘기네스 하우스’에서 기네스 나이트로서지 사용 시연이 진행 중이다. 정석준 기자


[헤럴드경제=정석준 기자] “집에서도 맥주를 펍과 똑같은 퀄리티로 만들 수 있습니다. 맥주를 따를 땐 꼭 잔을 45도로 기울여주세요.”

9일 디아지오코리아가 GS25와 서울 성수동 도어투성수에서 선보인 ‘기네스 하우스’는 방문객들로 북적였다. 내부는 편안한 공간으로 구성했다. 펍이나 바에서 마시던 기네스 생맥을 집에서도 간편하게 즐길 수 있다는 콘셉트를 반영했다.

생맥주처럼 만드는 비결은 ‘기네스 나이트로서지’였다. 초음파 기술을 통해 시그니처인 서징 효과를 극대화해 부드러운 ‘크리미 헤드’를 만들어낸다. 서징 효과는 기포가 아래로 내려앉는 듯한 대류 현상을 유도해 풍미와 부드러움을 끌어올린다.

9일 서울 성수동 ‘기네스 하우스’에 진열된 기네스 나이트로서지. 정석준 기자


기네스 나이트로서지는 전용 캔 제품에만 장착할 수 있다. 전용 캔 제품은 기존 기네스 캔 제품에 들어간 ‘서징 볼’이 없다. 기기로 서징 효과를 만들어 볼이 필요 없다. 기네스 관계자는 “볼보다 서징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만든 기기가 나이트로서지”라며 “앞으로 신기술을 개발해 맥주의 풍미를 끌어올릴 가능성도 열려있다”고 설명했다.

방법은 간단하다. 캔 입구와 나이트로서지의 출구 부분을 맞춰 끼우고, 맥주를 따르기만 하면 된다. 중요한 건 각도다. 기네스 관계자는 “나이트로서지를 생맥주 머신이라고 생각하면 된다”며 “맥주가 나오는 출구는 직각으로 맞추고 잔을 45도로 기울이면 된다”고 말했다.

기네스 나이트로서지로 따른 맥주 잔에 ‘서징 효과’가 일어나고 있다. 정석준 기자


실제로 잔을 기울여 기네스를 따르면 ‘서징 효과’를 바로 확인할 수 있다. 맥주잔 안에서 질소가 하강하는 모습을 1분 정도 감상하면 단단한 거품층이 형성된다. 그 위로 캔에 남은 맥주를 따르면 잔을 넘칠 정도로 거품이 가득 찬다. 좌우로 잔을 흔들어도 거품은 흘러내리지 않는다. 나이트로서지로 거품이 더 크리미해지고, 바디감이 생겼기 때문이다.

맛은 라거와 다른 흑맥주 본연의 향이 진하다. 특히 크림이 풍부해 펍에서 마시는 생맥주처럼 부드럽고 신선했다. 관계자는 “흑맥주의 향은 츄러스나 초코칩 등 디저트와 페어링이 좋다”며 달콤한 안주류를 추천했다.

기네스 나이트로서지로 따른 맥주 잔을 흔들어도 흐르지 않았다. 정석준 기자


나이트로서지 전용 캔의 용량은 558㎖다. 아일랜드나 영국의 펍에서 일반적으로 마시는 ‘파인트’ 용량과 같다.

디아지오코리아가 GS25와 손잡은 이유는 많은 기네스 판매량에 따른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어서다. 실제 GS25의 주류 브랜드 가운데 기네스는 판매 순위 5위 안에 든다. 기네스의 가정용 판매채널에서도 GS25가 차지하는 비중은 20%에 달한다.

나이트로서지는 조용한 인기몰이 중이다. GS25에 따르면 지난 24일 출시한 ‘스타터팩 패키지’는 출시 2주 만에 1만개가 판매됐다. 스타터팩은 디바이스 1개, 전용 맥주4 캔, 파인트 잔 1개로 구성된다.

한편 ‘기네스 하우스’ 팝업은 오는 16일까지다. 나이트로서지를 직접 체험하고 시음할 수 있다. 퀴즈 등 미션을 수행하면 관련 굿즈를 증정한다.

9일 서울 성수동 ‘기네스 하우스’에 진열된 기네스 제품. 정석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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