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군·경북동해안,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으로 지정

단양의 카르스트지형, 신생대 화석산지의 경북동해안, 학술적·교육적·관광적 가치 인정 받아


[헤럴드경제=이태형 기자]환경부는 2일(현지시간)부터 17일까지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고 있는 제221차 유네스코 집행이사회에서 단양군과 포항·경주·영덕·울진 일원의 경북동해안이 세계지질공원에 지정됐다고 11일 밝혔다.

유네스코는 지질학적 가치를 지닌 명소와 경관을 보호하고 지속가능한 발전을 도모하며 관리하기 위해 가 세계지질공원을 지정하고 있다.

이번 유네스코 집행이사회에서는 단양군 및 경북동해안을 포함해 전 세계 16곳을 세계지질공원으로 새로 지정했다.

국내에서는 단양군(약 781.06㎢)과 경북동해안(약 2693.69㎢)이 신규 지정되면서 제주도, 청송, 무등산권, 한탄강, 전북서해안권 등 총 7곳의 세계지질공원을 보유하게 됐다.

단양군은 국내 대표적인 카르스트 지형 및 독특한 구조지질학적 특성, 특히 13억년의 시간차를 지닌 지층과 동굴 생성물을 통한 고기후 분석, 지구 대멸종의 흔적 등 한반도 지체구조 연구의 최적지로 꼽힌다.

석회암이 지하수에 용해돼 형성된 단양 고수동굴[환경부 제공]


경북동해안은 한반도 최대의 신생대 화석산지, 동아시아 지체구조 형성과 마그마 활동의 주요 흔적, 다채로운 지질경관을 갖춘 지역이다.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에 지정된 경북동해안 일대[환경부 제공]


김태오 환경부 자연보전국장은 “환경부는 2012년부터 국가지질공원 인증제도를 운영하고 있으며, 이번 두 곳의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동시 지정은 제도 운영의 큰 성과”라며 “세계적인 지질공원을 생태·문화와 연계한 관광자원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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