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한덕수, 국정 볼모 대권 저울질…양심 있나”

김성회 대변인 “대통령 파면 만든 실패한 국무총리”
한덕수 침묵 속 국민의힘 ‘출마 촉구’ 민주 ‘견제구’


우원식(왼쪽) 국회의장이 11일 서울 서대문구 국립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관에서 열린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6주년 기념식에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 강정애 국가보훈부 장관 등과 자리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신대원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13일 구여권으로부터 6·3 대선 구원등판 요구가 끊이지 않는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를 겨냥해 출마설로 국정이 흔들리고 있다며 공정한 대선 관리에 집중할 것으로 촉구했다.

김성회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국정을 볼모로 대권을 저울질하는 한덕수 권한대행, 양심은 있습니까’라는 제목의 서면 브리핑을 통해 “한 대행의 대선 출마설에 안 그래도 망가진 국정이 뿌리까지 흔들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 대변인은 “한 대행에게 대선 출마를 요구하고 있는 국민의힘이나 이를 두고 애매모호한 태도를 보이는 한 대행이나 국민 앞에 염치가 있기는 한지 묻고 싶다”며 “국회에 군을 투입하고 헌정을 유린한 내란범죄자를 배출한 정당이고, 불법계엄과 내란을 획책하는 대통령을 막지 못하고 파면 당하게 만든 실패한 국무총리”라고 비판했다.

이어 “대한민국은 아직 내란의 후유증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데 이를 방조하고 일조했던 자들이 다시 권력을 잡겠다며 국정을 볼모 삼고 있다”며 “부끄럽지 않으냐”고 물었다.

또 “한 대행과 국민의힘에게 필요한 것은 정치적 계산이 아니라 공직자로서 공당으로서 최소한의 책임감”이라면서 “권력에 대한 집착은 접어두고 국민 앞에 처절한 반성부터 하라”고 비판을 이어갔다.

김 대변인은 계속해서 “한 총리에게 요구한다”며 “국정을 자신의 욕망을 저울질하는 일에 이용하지 말라”고 주문했다.

이어 “지금 대통령 직무대행에게 부여된 책무는 단 하나 대한민국을 다시 바로 세울 수 있는 정부가 차질 없이 출범할 수 있도록 대선을 공정하게 관리하는 것뿐”이라고 강조했다.

또 “정치적 중립을 지키고 대선을 관리해야 할 자가 대선주자로 거론되고 여전히 자리에 앉아 대선국면을 관리하는 것이 말이 된다고 생각하느냐”면서 “지금 당장 스스로의 거취를 명확히 하라. 국정을 감당할 각오도, 물러나 국민의 심판을 받을 용기도 없는 자에게 국정을 더 맡겨두기엔 대한민국에겐 시간이 없다”고 지적했다.

한편 국민의힘 지도부가 경선 참여를 선언한 다른 후보들에 대한 예의가 아니고 공정한 경선 관리에 부정적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이유 등으로 자제를 요청했음에도 불구하고 당내에서는 한 대행의 대선 출마를 촉구하는 움직임이 끊이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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