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고보니 솔비도 털렸다…“시계·보석 다 훔쳐 갔다”

[채널A ‘절친 도큐멘터리-4인용식탁’]

[헤럴드경제=민성기 기자] 개그우먼 출신 방송인 박나래가 최근 자택 절도 사건으로 큰 피해를 입은 가운데, 가수 겸 화가로 활동 중인 솔비도 억대 절도 피해 사실을 고백했다.

지난 14일 방송된 채널A ‘절친 도큐멘터리-4인용식탁’에서는 솔비가 출연하는 예고편이 공개됐다.

예고편에서 솔비는 “집에 도둑이 들어 시계랑 보석 같은 걸 다 훔쳐 갔다”고 털어놓았다.

솔비는 “피해 금액이 상상을 초월했다”고 토로했다.

앞서 솔비는 2억원어치 물건을 도난당했다고 밝힌 바 있다.

그는 지난해 9월에도 개인 채널을 통해 “2011년에 집에 도둑이 들어서 2억 원어치 물건이 털렸다. 도둑이 든 것처럼 이불이 다 꺼내려져 있었다”고 알린 바 있다.

솔비는 “경찰에 신고했는데 못 잡았다. 내가 선글라스 모으는 걸 되게 좋아했다. 한정판까지 50개 넘게 모았던 선글라스, 시계, 보석, 다 털어갔다”며 “그 당시엔 자다가도 벌떡 일어났다. 너무 아깝고 갑자기 억울하더라”며 솔직한 마음을 털어놨다.

또한 “열심히 일을 해서 살며 (잃은 물건들을) 보상이라고 느꼈는데 이렇게 다 사라지니까 허무하더라”라며 “쇼핑을 그냥 그만뒀다. 그때부터 미술관 다니고 독서를 시작했다. 도둑맞을 수 없는 내면의 것을 쌓기 위해서 노력했다”고도 했다.

한편 박나래의 집에서 금품을 절도한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 관계자는 14일 오전 서대문구 경찰청에서 진행 정례 간담회에서 “피의자 A씨를 지난 10일 검거해 구속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외부에서 침입해서 범행한 것”이라며 “(A씨는)절도 전과가 있고 다른 건으로도 용산경찰서에서 수사 중인 사건이 있다”고 덧붙였다.

박나래는 도난 사실을 7일 인지했으며 이튿날 경찰에 신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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