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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8번 홀에서 세컨드 샷을 날리고 있는 한진선. [사진=KLPGA] |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정근양 기자] 한진선이 KLPGA투어 신설 대회인 덕신EPC 챔피언십(총상금 10억원) 첫날 공동 선두에 나섰다.
한진선은 24일 충북 충주에 위치한 킹스데일 골프클럽(파72·6725야드)에서 열린 대회 첫날 경기에서 3언더파 69타를 쳐 정소이, 홍진영2와 함께 공동 선두에 올랐다. 투어 통산 3승을 기록중인 한진선은 이로써 시즌 첫 승에 도전하게 됐다.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초대 챔피언의 영예에 우승상금 1억 8천만원, 특별 보너스 1억 8천 만원을 받게 된다. 상금으로만 3억 6천만원을 받게 되는데 보너스 상금은 상금랭킹에 포함되지는 않는다.
한진선은 대회 코스에 친숙하다. 모교인 건국대학교 충주 캠퍼스에 다닐 때 킹스데일 골프클럽에서 여러 차례 라운드를 한 경험이 있어 편한 느낌이 있다. 10번 홀에서 출발한 한진선은 전반에 버디만 4개를 잡는 무결점 플레이를 했으나 전장이 긴 후반엔 버디 2개에 보기 3개로 1타를 잃었다.
한진선은 경기 후 “오늘 인코스로 출발했다. 인코스는 시야가 트여 있어서 심리적으로 편하게 플레이해 버디를 많이 잡았다. 샷 감은 계속 좋았지만 아웃코스가 전장이 조금 더 길고 핀 위치가 까다로워 실수가 나왔다”며 “샷과 퍼트감 모두 좋은 상태라 남은 라운드에서도 오늘 전반 인코스처럼 스코어를 충분히 줄일 수 있을 거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정소이는 버디 4개에 보기 1개로 3타를 줄여 공동 선두에 올랐으며 홍진영2는 후반에 버디 3개를 잡아 공동 선두에 합류했다.
지난 해 LPGA투어에서 뛰다 국내무대로 돌아온 성유진은 버디 4개에 보기 2개로 2언더파 70타를 기록해 이동은, 이승연, 손예빈 등과 함께 두터운 공동 4위 그룹을 이뤘다.
지난 주 넥센 세인트나인 마스터즈에서 우승한 방신실은 버디 2개에 보기 1개로 1언더파 71타를 쳐 공동 11위로 출발했다. 방신실은 “내일 바람 없을 거라 예상되는데, 지금의 좋은 샷과 퍼트 감 유지해서 최대한 타수 줄이겠다”며 2주 연속 우승에 도전할 뜻을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