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 선발 쌍두마차 스넬·글래스노우 부상자 명단에…마운드 비상

타일러 글래스노우(31번)가 27일 피츠버그와의 경기 2회를 시작하기에 앞서 어깨통증으로 마운드를 내려가고 있다.[MLB.TV]

타일러 글래스노우(31번)가 27일 피츠버그와의 경기 2회를 시작하기에 앞서 어깨통증으로 마운드를 내려가고 있다.[MLB.TV]

월드시리즈 2연패에 도전하는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 마운드에 비상이 걸렸다. 다저스의 우완 타일러 글래스노우가 어깨 통증으로 당분간 빠지게 됐다.

에이스 블레이크 스넬이 어깨 염증으로 부상자 명단에 오른 데 이어 선발마운드의 쌍두마차격인 글래스노우까지 전열에서 벗어나 다저스의 투수진 운용이 쉽지 않게 됐다.

글래스노우는 27일(이하 미국시간) LA 다저스타디움에서 피츠버그 파이어리츠를 상대로 선발 등판했으나 1이닝만 던지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글래스노우는 1회초 피츠버그의 베테랑 앤드루 매커친과 엔마누엘 발데스에게 연속 타자 홈런을 맞으며 불안하게 출발했다. 

다저스는 1회말 공격에서 대거 4점을 뽑아 곧바로 전세를 뒤집었다. 하지만 글래스노우는 2회초를 앞두고 워밍업을 하던 중 어깨가 불편함을 느낀 뒤 트레이너와 함께 마운드에 오른 데이브 로버츠 감독에게 상태를 전하고 그라운드를 떠났다.

글래스노우는 직전 등판이었던 지난 20일 텍사스 레인저스와 경기에서도 5회초 마운드에 올라 공 1개를 던진 뒤 종아리에서 경련이 일어나 교체돼 이날 일주일만에 등판한 참이었다.

글래스노우는 최고시속 99마일(약 160㎞)짜리 강속구를 던지지만 부상이 잦아 ‘유리 몸’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탬파베이 레이스에서 다저스로 옮긴 첫 시즌인 지난해 8월 오른쪽 팔꿈치 염증으로 부상자 명단에 올라 포스트시즌에 전혀 뛰지 못했다.

글래스노우의 올시즌 연봉은 3천400만달러, 스넬은 2천800만달러다. 다저스 마운드에서 연봉 합계 6천만달러 넘게 받는 두 투수가 부상자 명단에 올라 있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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