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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건희 여사 공천 개입 의혹 사건의 핵심 인물인 명태균씨 [연합] |
[헤럴드경제=김보영 기자] ‘윤석열·김건희 부부의 공천개입 의혹 사건’의 핵심 인물인 명태균씨가 오세훈을 잡으러 서울에 왔다”고 밝혔다.
서울중앙지검 명태균 의혹 전담수사팀(팀장 이지형 차장검사)은 29일 오전 명씨를 소환해 조사를 진행했다. 명씨가 보석으로 석방되고 나서 창원지검에서 조사를 받은 지 18일 만이다. 명씨가 창원지검이 아닌 서울에서 조사를 받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명씨는 조사실에 들어가기 전 “제 사랑하는 아내와 여식들에게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준 오세훈을 잡으러 창원에서 서울까지 왔다”며 “(오 시장과의 만남은) 정확히 증거가 있는 게 7번”이라고 말했다.
검찰은 2021년 서울시장 보궐선거 당시 미래한국연구소가 오 시장 관련 여론조사를 13차례 진행했고, 조사 비용 3300만원을 오 시장의 후원자인 김한정씨가 대납했다는 의혹을 수사 중이다.
명씨는 당시 오 시장으로부터 “나경원을 이기는 조사가 필요하다”는 취지의 요구를 들었고 7차례 이상 만났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오 시장은 명씨와 2021년 2월 의견 대립 뒤 관계를 단절했다는 입장이다.
명씨는 김건희 여사가 지난해 4월 총선 전 김상민 전 부장검사 공천 관련 요청을 받았다고도 주장했다. 명씨는 “김 여사가 ‘조국 수사 때 김상민 검사가 고생 많이 했다. 좀 챙겨주라’고 얘기했고, 김영선 전 국민의힘 의원한테는 공기업이나 장관직으로 가는 게 좋지 않겠느냐고 의견을 타진했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명씨는 윤 전 대통령 부부에 관해 “무슨 말을 하겠나”라며 “저한테 오는 사람은 다 제 고객이었다. 다 잘 됐으면 좋겠다”고 했다. 그는 이어 “지금 상황에선 국회에다가 기분 나쁘다고 헬기를 계속 띄우면 되겠나”라며 “윤 전 대통령과 김 여사가 안타까운 마음”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