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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문영규 기자] 제주 하늘에 파도가 치는 듯한 ‘거친 물결구름’(Asperitas)이 5일 나타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 여러 커뮤니티에는 “한라산이 폭발한 것 같다”, “외계인이 쳐들어올 것 같다”, “비현실적이다”, “구름 모양이 심상치 않다”, “그림 같다” 등 반응이 이어졌다.
기상청 등에 따르면 이 구름은 거친 물결구름으로 알려졌으며 이는 ‘거친, 울퉁불퉁한’이라는 의미의 라틴어 아스페리타스(asperitas)에서 유래했다고 한다.
이 구름은 지난 1일 수도권 하늘에도 나타나 ‘악마 구름’으로 불리며 화제가 되기도 했다.
생성 원리는 상층의 찬 공기와 하층의 따뜻한 공기가 강하게 충돌하면서 대기가 불안정할 때 만들어지는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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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안정한 공기 덩어리가 상승과 하강을 반복하면서 구름 내부에 파동이 생기고 이 파동을 따라 구름이 오르내리며 밑면이 물결처럼 변형되는 것이다.
제주지방기상청 관계자는 “기상청에서 구름을 분류할 때 상층운 3가지, 중층운 3가지, 하층운 4가지로 분류하는데 오늘 구름은 중층운으로 보인다”며 “중층운 중 파상고층운으로 보면 될 것 같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