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주택 재고물량 급증…팬데믹 이후 최고

800-00미국의 주택 재고물량이 급증하고 있다.부동산 포털 리얼터 닷컴에 따르면 지난 4월 기준 미국의 리스팅 주택 재고물량은 전년 동기 대비 30.6%나 증가,코로나 팬데믹 기간인 2020년4월 이후 최고치에 도달했다.

재고물량에 에스크로가 열린 잠정매매 매물을 포함하면 연간 증가폭은 19.8%에 달해 4월 새롭게 리스팅에 오른 매물도 전년동기 대비 9.2%나 늘었다.

매물이 늘면서 리스팅 매물의 중간가격은 43만1천250달러로 전년 대비 변화를 보이지 않았다. 리스팅 가격을 내린 매물도 전체 18%로 2016년 4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재고물량이 늘고 가격 상승세도 꺾였지만 시장의 반응은 차갑다.

3월 기준 잠정주택 매매지수는 전년동기 대비 3.2%하락했고 리스팅에 올라 거래가 이뤄지기 까지 걸리는 시간도 50일로 지난해 조사 대비 4일이 늘었다.

기대치 만큼 떨어지지 않는 금리에 불안한 경제상황, 그리고 리스팅 가격 하락세가 겹치면서 시기를 고르던 셀러들의 인내심이 바닥나 매물을 던지기 시작한 결과 재고물량이 증가했다는 게 부동산 업계의 해석이다. 중간가 매물을 구입하는데 필요한 소득 기준이 코로나 이전 대비 무려 4만7천달러나 오른 것도 구매력 저하에 원인이 되고 있다는 분석이다.최한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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