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부인 ‘무속 논란’에…민주 “똑바로 해명하라”

무소속 한덕수 대통령선거 예비 후보. [연합]


[헤럴드경제=김성훈 기자] 제21대 대통령선거에 출사표를 낸 한덕수 전 대통령 권한 대행 국무총리의 배우자가 무속에 빠져 있다는 의혹이 제기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이 해명을 촉구했다.

한민수 민주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 대변인은 7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브리핑을 통해 “한 후보는 배우자의 무속 논란을 똑바로 해명하라”고 밝혔다.

한 대변인은 “이번 대선이 어떤 선거인지 잊었나. 장님 무사와 앉은뱅이 주술사의 무속 정권이 내란을 일으켜 치러지는 선거”라며 “무속에 심취한 대통령 부부가 나라를 쑥대밭으로 만들었는데 똑같이 무속 논란이 뒤따르는 한 후보가 대선에 나오겠다니 정말 염치가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무속 논란은 그 어느 때보다 철저히 검증해야 할 사안이다. 한 후보가 배우자의 무속 논란을 제대로 해명하지 못한다면 국민께서는 윤석열 시즌 2도 모자라 무속 정권이 재림하는 것 아니냐고 걱정하게 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정치권에 따르면, 한 후보의 부인은 평소 ‘영발도사’라는 무속인을 만나고 예지몽을 꾼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동양학자 조용헌 씨는 2012년 한 시사 주간지에 기고한 칼럼에서 한 후보의 부인에 대해 “눈에 보이지 않는 정신 세계에 많은 관심을 갖고 있다”라고 평가했다. 이같은 의혹은 2022년 한 전 총리가 국무총리에 지명돼 인사청문회가 진행될 때도 논란이 됐다.

한 후보는 전날 관훈 토론회에서 논란에 대해 “제 집사람의 동향에 대한 것은 인사청문회 때 확실하게 말씀드렸다. 연초에 보는 오늘의 운세, 토정 비결 수준”이라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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