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구 줄어도 해외여행 많이 가니…1분기 카드 해외 사용액 ‘역대 세 번째’

53.5억달러, 1년새 3.1% 증가

 

지난달 1일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출국장이 승객들로 북적이고 있는 모습. [연합]

[헤럴드경제=김은희 기자] 올해 1분기 국내 거주자의 카드 해외 사용액이 1년새 소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쇼핑 해외 직접구매(직구)가 줄었지만 해외여행이 늘어난 영향이다.

한국은행이 23일 발표한 ‘1분기 중 거주자의 카드 해외 사용실적’에 따르면 이 기간 거주자의 카드(신용+체크) 해외 사용금액은 53억5000만달러로 지난해 1분기(51억9000만달러)보다 3.1% 늘었다. 직전 분기(56억4000만달러)에 비해서는 5.2% 줄었지만 분기 기준 역대 세 번째로 많은 기록이다.

한은 관계자는 “온라인쇼핑 직구가 줄었으나 해외여행 수요 확대로 내국인 출국자 수가 늘어났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1분기 내국인 출국자 수는 779만7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742만5000명)보다 5.0% 증가했다. 온라인쇼핑 해외 직구의 경우 같은 기간 14억달러에서 13억5000만달러로 3.6% 줄었다.

지난해 4분기 대비 카드 해외 사용액이 줄어든 데에는 계절적 요인 등으로 온라인쇼핑 직구가 감소한 영향이 컸다. 통상 4분기에는 블랙프라이데이 등 할인 행사로 직구가 늘어나는 경향이 있다.

카드 종류별로는 신용카드(36억4500만달러) 사용액이 전년 동기 대비 6.4% 줄었고 체크카드(17억100만달러) 사용액이 같은 기간 31.6% 늘었다. 직전 분기보다는 모두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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