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루즈 활성화, 7개 지자체-문체-해수부 의기투합

한국을 기항지로 하는 크루즈[롯데관광개발 제공]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인천, 부산, 제주, 여수, 속초, 포항, 서산 등 7대 기항지 민관과 문체·해수부가 크루즈관광 활성화 드라이브를 위해 의기투합했다.

크루즈는 코로나확산의 진원지라는 오해를 받으면서 가장 긴 어둠의 터널을 빠져나왔다.

이들 9개 기관은 26일 인천 상상플랫폼에서 크루즈 관광 활성화를 위한 민관 간담회를 연다.

국내 크루즈 방한 관광객은 2023년 27만 4000명에서 2024년 81만 6000명으로 전년 대비 약 3배 증가했다.

올해는 크루즈 방한 관광객 90만 명을 목표로 기항지의 기반 시설을 개선하고 기항지 관광콘텐츠를 확대할 계획이다.

민관은 관광상품 고도화로 ▷공항 연계 플라이 앤 크루즈(Fly&Cruise, 인천), ▷메가 축제의 도시(부산), ▷천혜의 자연환경을 갖춘 도시(제주), ▷아름다운 섬이 있는 낭만과 힐링 도시(여수), ▷세계적 명산 트레킹의 도시(속초), ▷역사가 공존하는 도시(포항), ▷휴식이 어우러진 도시(서산)를 추진하고, 수용태세 개선으로는 터미널-주요 관광지 셔틀버스 운영, 터미널 내 숙박·관광 외국어 안내대 운영 등을 도모한다.

포항 스페이스 워크


올해부터는 기항지 내 방한 관광객 체류시간을 늘리기 위해 법무부와 협업해 터미널 운영시간 연장, 법무부 선상 심사* 사업 지원 등 관광객 편의도 개선한다. 이를 통해 크루즈 방한 관광객들이 기항지와 인근 지역에서 관광을 즐길 수 있도록 유도해 지역관광 활성화를 뒷받침한다.

아울러 간담회 참석자들은 인천항 국제여객터미널의 세관, 출입국 관리, 검역(CIQ) 현장도 점검하고 터미널 운영 개선 사항 등을 논의한다. 해수부는 앞으로도 터미널 시설 개선, 탄력적 인력 배치 등 터미널 운영 효율화 방안을 관계기관과 지속적으로 협의해 나갈 계획이다.

다만, 크루즈관광은 방한 인원에 비해 수익이 적은 단점이 있다. 즉 지항지 체류시간을 늘리고, 매력적인 콘텐츠를 확충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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