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선 등 김대중·노무현·문재인 정부 인사 “李, 준비된 후보”

김대중·노무현·문재인 정부 인사 李 지지
박영선,박능후 전 장관 등 이름 올려


26일 서울 여의도 더불어민주당 중앙당사에서 열린 민주 정부 장·차관급 168인 이재명 후보 지지 선언에서 정세현 전 통일부,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변창흠 전 국토교통부, 박능후 전 보건복지부, 조명래 전 환경부, 정현백·이정옥 전 여성가족부 장관 등 참석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며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이영기 기자]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등 김대중·노무현·문재인 정부의 인사들이 26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전직 장·차관 및 정책 실무자 168명으로 구성된 연구단체 ‘국정연구포럼’은 이날 서울 여의도 민주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한민국은 지금 총체적 위기 속에 서있다. 사회대개혁 없이는 위기를 돌파할 수 없다”며 “우리는 이재명 후보가 이 위기를 헤쳐 나갈 준비된 후보라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이어 국정연구포럼은 “오늘의 위기 앞에서 단순한 정권교체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며 “우리는 이재명 후보가 대통령에 당선된다면 기존의 한계를 뛰어넘는 정치개혁과 사회대개혁에 과감히 착수하길 강력히 요청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지지를 선언한 인사 명단에는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포함됐다. 박 전 장관은 앞서 20대 대선 경선에서는 이 지사를 인터뷰하는 형식으로 ‘선문명답 – 박영선이 묻고 이재명이 답하다’ 5부작 영상을 촬영한 바 있다.

박 전 장관은 이날 지지 선언에 앞서 올린 페이스북 글에서 “우리 사회의 어려운 문제를 해결하고자 하는 진정성, 보통 사람들의 삶을 향한 깊은 공감, 수많은 도전과 시련 속에서도 꺾이지 않고 나아가는 뚝심을 보고 그것이 변치 않길 바란다”고 지지하는 배경을 설명했다.

국정연구포럼의 상임대표는 박능후 전 보건복지부 장관이, 정세현 전 통일부 장관과 이근식 전 행정자치부 장관은 고문으로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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