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5득점 이상 2실점 이내로 승리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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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26 WBC 조별리그 C조 2차전 대한민국과 일본의 경기. 5회말 교체된 한국 손주영이 역투하고 있다. [연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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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년 키움 소속이던 라클란 웰스가 공을 던지고 있는 모습 [뉴시스] |
[헤럴드경제=조용직 기자] 프로야구 LG 트윈스 소속인 왼팔 투수 라클란 웰스가 WBC 호주팀 선발로 한국과 경기에 등판한다. 한국의 선발은 같은 LG 트윈스의 손주영으로 예고돼, 소속팀 동료간 선발 맞대결이 성사됐다.
데이브 닐슨 호주 야구대표팀 감독은 8일 일본 도쿄의 도쿄돔에서 열린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C조 조별리그 일본전에서 3-4로 역전패한 뒤 기자회견에서 웰스가 9일 한국전에 등판한다고 예고했다.
웰스는 지난 시즌 키움 히어로즈에 부상 대체 외국인 선수로 입단하며 한국 야구와 인연을 맺은 선수다. 당시 그는 불과 4경기만 뛰었지만, 두 차례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로 인상적인 투구를 펼치며 1승 1패 평균자책점 3.15를 남겼다.
키움은 웰스에게 정식 계약을 요청했으나 개인 사정으로 거절했고, 올 시즌부터 KBO리그에 도입되는 아시아 쿼터 선수로 LG 유니폼을 입었다. 이처럼 한국 야구와 친숙한 웰스가 호주의 선택을 받았다.
호주는 현재 C조 조별리그에서 2승 1패, 한국은 1승 2패다. 한국은 호주전에서 반드시 승리해야 하며, 타이 브레이커 규정상 먼저 동률팀간의 상대전적, 최소실점률(실점/수비아웃카운트수), 최소자책점률(자책점/수비아웃카운트수), 팀타율, 추첨 순을 통해 순위를 결정한다.
현재 호주가 대만전 3-0 승리를 거두면서 가장 유리한 고지를 밟고 있다. 한국을 기준으로 하면 한국은 5득점 이상을 해야 하고 2점 이내로 실점을 해야 한국이 8강에 진출할 수 있다. 만약 호주가 3득점 이상을 성공하면 호주가 8강 진출을 확정 짓는다.
닐슨 감독은 “웰스는 이번 대회 시작 전부터 한국전 선발로 내정되어 있었다”고 밝혔다. 닐슨 감독은 이러한 ‘경우의 수’에 대해 “분명히 우리가 계산해야 할 숫자가 존재하지만, 무조건 승리하기 위해 경기할 것이다. 타자들 몸 상태는 좋고, 투수들도 훌륭하다. 오늘 밤 경기와 다름없이 한국 타선의 득점을 막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호주는 일본에 3-4로 역전패하긴 했어도, 9회에만 솔로 홈런 2개를 터트리는 장타력을 뽐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