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캐피털원(Capital One)의 디스커버 파이낸셜 서비스(Discover Financial Services) 인수·합병이 감독당국의 승인을 사실상 확정지으면서 신용카드업계 1위의 슈퍼카드기업이 등장하게 됐다.
양사의 합병이 마무리되면 캐피털 원은 디스커버리를 흡수함으로써 총 2천520억달러의 크레딧 카드 대출을 갖게 돼 2천36억달러의 JP 모건 체이스를 제치고 카드업계 1위로 올라서게 된다.
합병 후 캐피털 원은 기존 디스커버리의 자체 결제망을 사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직접 이를 해결하지 않는 경쟁사들인 JP모건체이스와 뱅크오브아메리카 보다 비용적인 측면에서 우위를 갖게 되며 디스커버리 가맹점 수수료까지 수익원에 추가할 수 있게 된다.
버지니아주 맥클린에 본사를 둔 캐피털원은 지난해 2월 350억달러에 디스커버를 인수하기로 했다고 발표한 뒤 1년만인 지난 2월 양사 주주들의 동의를 얻었으며 지난 4월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와 연방예금보험공사(FDIC), 통화감독청(OCC) 등 관련 금융감독 당국의 승인을 받았다. 양사의 합병안은 이달 내로 예정된 연방 법무부의 최종 심사를 통과하면 마무리된다.
크레딧 카드 대출 3~5위는 씨티와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그리고 뱅크오브아메리카이다.
씨티의 크레딧 대출은 1천776억 6천만달러,아메리칸 익스프레스와 뱅크오브아메리카는 각각 1천76억달러와 1천36억달러로 조사됐다.
이들 외에는 싱크로니(968억달러)와 웰스파고(565억달러), 바클레이(326억달러), US 뱅크(306억달러) 그리고 골드만 삭스(2억1300만달러)가 신용카드업의 대출규모로 톱 10을 이루고 있다.최한승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