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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헤럴드경제DB] |
1~4월 법인세 전년比 13조↑35.8조
상용근로자 증가에 소득세도 3.5조↑38.8조
[헤럴드경제=김용훈 기자] 올해 들어 4월까지 국세 수입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6조6000억원 더 걷힌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기업실적 개선으로 법인세가 13조원 늘어난 덕분이다. 국세 수입 예산 대비 세수진도율은 37.2%로 최근 2년간 수치를 앞질렀다.
기획재정부가 30일 발표한 ‘4월 국세수입 현황’에 따르면 1~4월 누계 국세 수입은 142조20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6조6000억원(13.2%)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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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획재정부 제공] |
국세 수입 증가를 견인한 것은 법인세다. 1~4월 법인세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조원(57.0%) 증가한 35조8000억원이 걷혔다. 지난해 기업실적 개선에 따른 연결법인 신고 납부 증가와 3월 신고 분납이 증가한 덕분이다.
작년 코스피 상장사의 영업이익(개별기준)은 106조2000억원으로 전년(38조7000억원) 대비 174.4%(67조5000억원) 급증했다. 이 덕분에 지난해 세수 결손의 주요 원인이었던 법인세는 2월(전년 대비 19.9%↑)과 3월(38.0%↑)에 이어 4월에도 전년 동기 대비 6조5000억원(160.0%) 급증한 10조6000억원이 걷혔다.
1~4월 소득세도 38조8000억원으로 전년 동기(35조3000억원)보다 3조5000억원(9.8%) 늘었다. 4월에만 8조5000억원이 걷혀 전년 동기 대비 8.3%(6000억원) 증가했다. 올해 3월 상용 근로자수가 1660만명으로 전년 동기(1636만명)보다 1.4%(23만명) 증가하면서 근로소득세가 늘어난 덕분이다. 근로소득세는 1~4월 누계로 전년 동기대비 22.9%(3조2000억원) 많은 17조2000억원이 걷혔다.
교통·에너지·환경세 역시 유류세 탄력세율 부분 환원에 따라 1~4월 4조1000억원이 걷혀 전년 같은 기간보다 5000억원(14.7%) 늘었고, 상속증여세도 6조5000억원이 걷혀 전년 동기보다 5000억원(8.9%) 늘었다.
부가가치세는 지난 4월 환율 상승 등에 따른 수입분 증가로 전년 대비 9000억원(4.3%) 증가한 21조원이 걷혔다. 다만 1~4월 누계로는 39조7000억원이 걷혀 지난해 같은 기간(40조3000억원)보다 6000억원(1.6%) 적었다.
지난 3월 코스닥 거래대금이 전년 대비 42.0% 급감한 탓에 증권거래세는 1~4월 누계 기준 전년 대비 44.6%(8000억원) 감소한 1조1000억원을 기록했다.
한편 올해 예산안에서 계획한 국세 수입 대비 세수진도율은 37.2%를 기록했다. 정부가 올해 예산안을 편성할 때 걷힐 것으로 예상한 국세 수입 382조4000억원 중 1~4월 37.2%를 실제로 거둬들였다는 얘기다.
조문균 기재부 세제실 조세분석과장은 “실제 실적 대비 진도율은 지난해 37.3%보다 낮지만, 본예산 기준으로 비교하면 2023년(33.5%), 2024년(34.2%)보다 높다”면서도 “4월에는 계절적인 영향으로 법인세수가 늘었지만, 올해 세수가 지속적으로 잘 걷힐 지 확신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