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T캡스, AI 소리 분석 기술로 무인 주차장 안전 강화

구조 요청 분석…CCTV 자동 회전
관제실 연동…즉각 현장 대응 가능


지난달 29일 김윤호(오른쪽) SK쉴더스 법인영업본부장과 이은혜 크랜베리 대표가 AI 음성·음원 분석 기술 기반 무인 주차장 보안 고도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SK쉴더스 제공]


SK쉴더스의 물리 보안 브랜드 ADT캡스는 인공지능(AI) 음성·음원 분석 기술을 무인 주차관리 서비스(티맵 주차 by ADT캡스)에 시범 적용한다고 2일 밝혔다.

이 서비스는 주차장에서 발생하는 소리를 실시간으로 분석, 범죄나 안전사고 발생 시 ‘골든타임’ 대응 역량을 크게 높인 것이 특징이다.

SK쉴더스에 따르면 최근 주차장에서 범죄와 사고가 잇따르며 이용자 불안이 커지고 있다. 그러나 무인 주차장 특성상 실시간 대응이 어렵다는 점에서 개선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이에 ADT캡스는 음원 분석 전문 기업 크랜베리와 협력해 기존 무인 주차장에 AI 음성·음원 분석 기술을 접목, 실시간 위험 대응 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이는 “도와주세요” 같은 구조 요청 음성과 비명·충돌음·유리 깨짐·경적·폭발음 등 여러 이상 음원을 분석하는 기술이다. 최대 30m 거리에서도 소리 분석이 가능하다. 또 주변 소음에 따라 민감도를 자동 조정해, 다양한 환경에서 95% 이상의 높은 정확도를 유지한다. 주차장 유형에 맞춰 인식 범위와 조건을 현장 맞춤형으로 설정할 수 있어, 대형마트부터 학교 인근 통학로, 주택가 골목까지 대응 가능하다.

소리가 분석되면 폐쇄회로(CC)TV가 소리 발생 방향으로 자동 회전하고, 현장 관제실에 즉시 알림이 전송된다. 이로써 관제실은 상황을 실시간 확인해 현장 대응에 나설 수 있다. 사건 발생 후 영상을 확인하던 방식에서 벗어나, 위험 발생 순간부터 대응이 가능한 것이다.

ADT캡스는 해당 기술을 무인 주차관리 서비스에 적용, 올해 상반기 중 일부 주차장에서 시범 운영을 시작할 예정이다. 특히 여성 운전자나 야간 단독 이용 고객에게 보다 안심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SK쉴더스는 밝혔다.

장웅준 SK쉴더스 물리보안부문장은 “ADT캡스는 무인 주차관리 서비스에 AI 음성·음원 분석 기술을 도입해, 단순한 운영 편의를 넘어 위급 상황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보안 체계를 구축해 나갈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고객이 안심하고 주차장을 이용할 수 있도록 보안 수준을 지속해서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차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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