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SA·경찰청 등 협업, 누적 가입자 5만명 돌파
스미싱 의심 URL 수집에 AI 도입…“서비스 차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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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유플러스 모델이 프리미엄 안심 보상 요금제 및 클로바 클락+3를 소개하고 있다. [LG유플러스 제공] |
[헤럴드경제=고재우 기자] LG유플러스는 유해 사이트 접근을 차단하는 ‘프리미엄 안심 보상 요금제’를 통해 ‘약 12만건’의 스미싱 의심 사이트 접속을 차단했다고 9일 밝혔다. 요금제 출시 넉 달 만에 거둔 성과다.
올해 1월 출시된 ‘프리미엄 안심 보상 요금제’는 유해 사이트 접근을 차단해 보안을 강화하고, 스미싱·피싱 등으로 인한 금전 피해 발생 시 보상까지 제공하는 홈 인터넷 상품이다.
프리미엄 안심 보상 요금제는 100M, 500M, 1G, 2.5G 등 네 종류로 구성됐다. 상품별 이용 요금은 3년 약정 및 인터넷TV(IPTV) 결합 시 ▷100M 월 2만7500원 ▷500M 월 3만4100원 ▷1G 월 3만9600원 ▷2.5G 월 4만5100원 등이다.
구체적으로 LG유플러스는 고객 피해 방지를 위해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경찰청 및 보안 업체가 수집한 스미싱 의심 사이트 목록을 활용한다. 고객이 해당 사이트에 접속을 시도할 경우, 원천 차단해 보안을 강화하는 방식이다.
이를 통해 프리미엄 안심 보상 요금제는 약 12만건의 스미싱 의심 사이트 접속을 막았다. 해당 요금제에 가입한 고객도 지난달 말 기준 5만명을 돌파하는 등 증가하고 있다.
나아가 LG유플러스는 고객 선택의 폭을 넓히기 위해 추가 혜택도 강화했다. 이에 따라 500Mbps 이상의 속도를 지원하는 요금제 가입 고객은 와이파이 단말 외에도 스마트홈 스피커 ‘클로바 클락+3’를 추가로 선택할 수 있다. 클로바 클락+3는 네이버의 인공지능 ‘클로바’가 탑재돼 사용자의 음성을 인식하고, 다양한 질문에 답변을 제공한다.
아울러 LG유플러스는 다양한 보안 침해 사고에 대응하기 위해 제휴사와의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의심 URL 수집에 인공지능(AI) 엔진을 도입할 예정이다. AI 엔진을 도입하면 유해 URL 수집 주기가 단축될 뿐만 아니라, 다양한 유해 URL을 더 효과적으로 탐지하고 확보할 수 있을 전망이다.
오인호 LG유플러스 홈사업 담당은 “고객이 안심하고 인터넷을 이용하는 것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다”며 “앞으로도 서비스 품질을 고도화하고, 기본 제공 혜택도 다양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