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헌승도 출마 고심…오는 16일 선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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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민의힘 원내대표 선거에 출사표를 던진 송언석(왼쪽) 의원과 김성원 의원. [연합] |
[헤럴드경제=정윤희 기자] 국민의힘은 14일 차기 원내대표 선출을 위한 후보 등록 신청을 받는다.
후보 등록은 이날 국회 본관에서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진행된다. 후보들은 입후보 신청서와 공명선거 서약서, 선거 대리인 신청서 등의 서류와 기탁금 2000만원을 준비해야 한다.
현재 3선 김성원(경기 동두천·양주·연천을) 의원과 역시 3선의 송언석(경북 김천) 의원이 공식 출사표를 던진 상태다. 정치권 안팎에서는 이들 두 의원의 ‘2파전’으로 원내대표 선거가 치러질 것으로 보는 시각에 무게가 쏠린다.
현재 송 의원은 친윤(친윤석열)계와 영남권 의원들의 지지를, 김 의원은 친한(친한동훈)계와 수도권 의원들의 지지를 받는 것으로 전해진다.
송 의원은 지난 12일 출마 기자회견에서 “탕평인사, 적재적소 인사로 당내 다양한 목소리를 경청하겠다”며 “이념이나 생각을 가리지 않고 통합과 신뢰의 리더십을 구현하겠다”고 했다. 박근혜 정부 기획재정부 차관 출신의 송 의원은 당내 대표적인 ‘경제통’으로 국회 기획재정위원장을 맡고 있다.
김 의원도 기자회견에서 “지금은 지난 과오에 대해 처절하게 반성하고, 새로운 보수의 힘찬 시작을 해야 할 시점”이라며 “수도권 민심을 가장 잘 아는 제가 국민의힘 원내대표 바통을 이어받아야 할 때”라고 말했다.
보좌관 출신의 김 의원은 원내수석부대표, 여의도연구원장을 지낸 당내 ‘전략통’으로 꼽힌다. 재선 시절 당내 소장파 그룹인 ‘삼정(정치·정책·정당) 개혁’ 모임 주도키도 했다.
여기에 4선 이헌승 의원도 막판 출마를 고심하고 있다.
원내대표 선거일은 오는 16일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