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정상 격의없이 대화…협력관계 ‘명확한 시그널’”

대통령실 “정상외교 복원 성과”


대통령실은 17일(현지시간) 한일 정상회담 이후 양 정상이 따로 방문할 가능성에 대해 “서로 오고 가는 일이 빈번하게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이날 캐나다 캘거리 한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들과 만나 “두 정상이 격의 없는 대화를 나눴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고위 관계자는 한일 정상회담에 대해서도 “오늘 회담이 아주 좋은 분위기에서 우호적으로 이뤄졌기 때문에 여전히 협력관계를 향해 나아간다는 데 명확한 시그널”이라고 평가했다.

이 대통령은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순방 일정을 모두 마쳤다.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은 이날 캘거리 한국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마지막 브리핑에서 이 대통령의 G7 정상회의 참석 의의에 대해 “국제사회에 민주한국이 돌아왔다는 메시지를 각인했다”면서 “국제사회에 한국민주주의의 복원을 알리는 성과가 있었다”고 평가했다.

위 실장은 “이번에 만나는 정상 대부분이 한결같이 국내 정치 위기를 극복한 한국의 민주주의 회복력을 높이 평가했다”면서 “둘째로 한국 정상외교가 완전히 복원됐다. 취임 열흘만에 국제 사회를 선도하는 친분을 쌓고 정상 차원의 협력·강화방안을 논의하면서 지난 6개월 간 멈춰 있던 정상외교 공백이 사라졌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11차례에 달하는 정상회담과 G7 세션 참석 자리에서 특유의 친화력과 유머를 활용해 격의 없는 대화를 여러 차례 이끌어냈다는 평가다.

위 실장은 또한 “국익중심 실용 외교를 실현했다”면서 “국익에 기초한 실용외교 첫 걸음을 뗀 성과를 냈다. 거의 모든 양자회담에서 무역·투자·통상·공급망·에너지 등 우리 경제와 기업에 도움이 되는 실질협력을 증진시키는 방안에 대한 집중 논의가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 대통령이 세계 경제 안보 대전환속에서 글로벌 현안 논의에 능동적으로 참여해 G7 플러스 국가의 위상을 확인했다는 의의도 더해졌다. 위 실장은 “이번 정상회의에서 우리는 안정적 에너지 시스템의 구축, 핵심 광물 공급망 협력, 글로벌 AI 협력 비전을 제시하며 에너지 안보, AI분야에서 대한민국 강점과 리더십을 각인시켰다”며 “이번 G7 정상회의 참석을 시작으로 이재명 정부는 정상외교 더 높은 단계로 강화해나가는 동시에 국익중심 실용외교를 적극 실천해나가고자 한다”고 했다.

이 대통령과 이시바 총리는 이날 회담에서 과거사 문제와 관련한 이야기도 나눴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과거라는 말이 안 나온 것은 아니”라면서 “쟁점은 아니었고, 과거 문제는 잘 관리해 나가고 협력의 문제는 더 키워서 미래지향적인 관계를 꾸려나가자는 데 (양 정상이) 대체로 공감했다” 전했다. 캘거리=서영상 기자, 문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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