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리스크에도 코스피 사흘째 상승 랠리…2970대 마감 [투자360]

외인·기관 ‘사자’ 개인 ‘팔자’
SK하이닉스는 하락 조정
네이버 17% 오르며 불기둥…新정부 기대감


18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 이날 거래를 마감한 코스피와 코스닥지수, 거래 중인 원/달러 환율 거래가가 표시돼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신주희 기자] 코스피가 18일 이스라엘-이란 무력 충돌 위기 고조에도 3거래일 연속 올라 2970대를 기록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21.89포인트(0.74%) 오른 2,972.19에 장을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16.67포인트(0.57%) 내린 2933.63으로 출발해 보합권 내 등락하다 상승 전환한 뒤 오름폭을 키웠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698억원, 1307억원 순매수하며 지수를 끌어 올렸다. 개인은 4306억원 순매도했다.

다만 외국인은 코스피200선물시장에서는 983억원 순매도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이날 오후 3시 30분 기준 전날보다 6.7원 오른 1,369.4원을 나타냈다. 환율은 17.2원 급등한 1379.9원에 출발한 뒤 한때 1380.0원까지 뛰었으나 장중 1360원대로 안정됐다.

이날 장 초반 국내 증시는 이스라엘과 이란의 충돌에 미국이 직접 개입할 가능성이 커지자 하락한 뉴욕증시에 덩달아 투자 심리가 위축되며 제한적인 움직임을 보였다.

원/달러 환율이 급등하고, 한국시간 오는 19일 새벽 예정된 미국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앞둔 경계감도 지수의 발목을 잡았다.

그러다 장중 원/달러 환율 급등세가 진정되고 삼성전자를 중심으로 저가 매수세가 유입된 데다, 새 정부의 정책 수혜 기대감에 네이버가 급등하면서 지수 상승폭을 키웠다.

정부의 1·2차 추가경정예산(추경) 규모가 35조원에 근접한다는 소식에 내수 회복 기대감이 커진 영향도 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증시가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이슈로 혼조세를 보이고 있음에도 코스피는 견조한 흐름을 이어갔다”며 “IT 서비스 업종을 중심으로 외국인 매수세가 유입됐다”고 설명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삼성전자(2.93%)가 3% 가까이 올랐으며 현대차(0.49%), 두산에너빌리티(2.69%), 셀트리온(0.31%) 등이 상승했다.

NAVER(17.92%)는 새 정부의 AI(인공지능) 정책 수혜 기대감과 JP모건의 목표가 상향 소식에 급등했으며, 카카오(6.56%) 등 다른 인터넷 업종도 덩달아 올랐다.

엔씨소프트(8.73%), 크래프톤(4.08%) 등 게임주도 일제히 상승했다.

반면 SK하이닉스(-1.00%)는 하락했으며, 삼성바이오로직(-0.59%), 한화에어로스페이스(-2.83%), 기아(-0.70%), HD현대중공업(-1.83%) 등도 내렸다.

미국 재생에너지 세액공제 축소 우려에 한화솔루션(-3.32%), OCI홀딩스(-3.61%) 등 신재생에너지주도 하락했다.

업종별로 보면 IT서비스(8.74%), 오락문화(1.87%), 전기전자(1.32%) 등이 올랐으며 유통(-1.52%), 건설(-1.47%) 등은 내렸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4.08포인트(0.53%) 오른 779.73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3.05포인트(0.39%) 내린 772.60으로 출발해 약보합세를 보이다 상승 전환했다.

코스닥시장에서 개인과 기관이 각각 301억원, 440억원 순매수했으며 외국인은 770억원 매도 우위를 보였다.

에코프로비엠(1.01%), 에코프로(0.60%) 등 이차전지주와 휴젤(6.82%), 파마리서치(2.86%), 리노공(3.72%) 등이 올랐다.

알테오젠(-0.63%), HLB(-1.18%), 펩트론(-2.22%), 리가켐바이오(-4.68%) 등은 내렸다.

이날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의 거래대금은 각각 14조6130억원, 7조180억원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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