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문진석 “법사위원장 달라는데 양보할 수 없어…국힘에 줄 것 없다”

문진석 민주당 원내운영수석부대표
20일 본인 페이스북 계정에 글 게재
“없는 것을 달라고 할 때 가장 곤혹”
“국민들 추경 통과시켜주길 바라고 있어”
“희망드리기 위해 즉시 본회의를 열어야”


1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책회의 모습. 왼쪽 첫번째가 문진석 민주당 원내운영수석부대표. 이상섭 기자.


[헤럴드경제=안대용 기자] 문진석 더불어민주당 원내운영수석부대표는 20일 국민의힘을 향해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을 달라고 하는데 그거 양보할 수 없다”고 밝혔다.

문 수석부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에 글을 올려 “없는 것을 달라고 할 때 가장 곤혹스럽다”며 “우리 당은 국민의힘에 줄 것이 없다”면서 이같이 적었다.

문 수석부대표는 “앞으로 1년간 작년 약속대로 운영하면 된다”며 “법사위원장을 달라고 하는데 그거 양보 할 수 없다”고 했다.

이어 “지난 3년간 윤석열의 거부권으로 입법을 막았듯이 이제 법사위로 입법을 막을 건데 그걸 어떻게 주나”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국민들은 하루 빨리 국회를 열어서 추경을 통과시켜주길 바라고 있다”며 “내란으로 힘들고 경기침체로 힘든 국민들에게 작은 희망이라도 드리기 위해서 즉시 본회를 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문 수석부대표는 앞서 이날 오전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해 “야당이 느닷없이 사실은 상임위 배분문제를 들고 나오는 바람에 본회의 일정 협의가 좀 지연되고 있다”고 지적했었다.

문 수석부대표는 “사실 상임위원장 배분문제는 작년 1기 원내지도부가 큰 틀에서 합의했다”며 “그래서 예결위원장은 우리 민주당이 2년 동안 앞으로 맡는다, 또 법사위원장도 민주당이 맡는다, 운영위원장도 민주당이 맡는다, 다만 기재위원장은 국민의힘이 맡는다. 이렇게 합의를 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다만 국민의힘에서는 여당이 됐으니까 바꿔보자라는 취지로 말씀을 하시는 것 같은데 1기 원내지도부가 합의한 약속을 2기 지도부가 뒤집을 수 있는 권한은 없다 저희는 그렇게 대응하고 있다”고 했다.

진행자가 “그러면 내년 가서 2기 지도부가, 후반기 국회 때는 뭔가 생각해 볼 여지는 있으나 지금은 아니다라는 말씀인지” 질문하자, 문 수석부대표는 “그런 것이다. 3기 지도부가 될 것”이라고 했다.

이어 “후반기 국회 원구성, 지금은 원구성협상 시기가 아니다”라며 “지금은 본회의 일정과 안건을 협의하는 시기이기 때문에 원구성과 관련한 논의 자체가 사실은 할 수 없는 시기인데도 불구하고 원구성과 버금가는 상임위 재배분을 (국민의힘에서) 얘기한다. 그래서 3기 지도부가 원구성협상할 때 상임위 배분문제는 다시 논의해야 된다 이렇게 본다”고 했다.

그러면서 “다만 정부 조직개편이 일어날 수 있지 않나. 정부조직이 개편된다면 상임위 문제도 조정해야 될 것”이라며 “그때 조정해도 늦지 않다 저는 그렇게 생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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