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SBS 라디오 인터뷰에서 언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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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와 문진석(오른쪽) 원내수석부대표. 사진은 지난 24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 참석해 대화하는 모습. [연합] |
[헤럴드경제=안대용 기자] 문진석 더불어민주당 원내운영수석부대표는 27일 “야당한테 법사위원장(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위원장)을 넘겨주면 지난 3년 거부권으로 국회 입법권이 무력화된 것처럼 이제는 법사위원장을 맡아 또 무력화시킬 것이다, 이런 불안과 불신이 있다”고 말했다.
문 수석부대표는 이날 오전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야당이 지난 3년 동안 대통령의 거부권으로 국회 입법권을 무력화시켰다. 그 전에 야당이 법사위원장을 맡았을 때 얼마나 국회의 입법권을 무력화시켰나”라며 이같이 언급했다.
진행자가 “야당의 입장은 ‘원래 여당이 국회의장, 야당이 법사위원장 이렇게 맡아 왔다. 그거는 여당의 독주를 견제하기 위한 최소한의 균형 장치였다. 특히 지금 여당은 대통령 국회의장뿐 아니라 국회 의석수도 압도적인 다수 아니냐. 그러니 법안 심사의 마지막 관문인 법사위원장은 야당이 맡아야 한다(는 주장)”이라고 질문한 것에 대한 답변이었다.
이어 진행자가 “윤석열 대통령 당시 거부권을 대통령이 쓰듯 법사위원장의 거부권이 계속 나올 거다(라는 뜻인지)” 묻자 문 수석부대표는 “그렇다”고 답했다.
문 수석부대표는 “새로운 정부가 성공하기 위해서는 6개월 내에 민생 입법이라든가 개혁 입법 성과를 내야 되는데 야당한테 넘겨주면 매번 브레이크를 걸고 이게 입법이 통과되지 않으면 결국은 새로운 정부가 성공할 수 있는 조건을 만들어내는 데 한계가 있다 이런 인식을 가지고 있다”며 “(야당이) 법사위원장을 요구하는 것 자체도 문제지만 그런 또 나름의 배경이 있다”고도 했다.
또 전날(26일) 이재명 대통령의 추가경정예산(추경)안 시정연설과 관련해 문 수석부대표는 “대통령께서 늘 말씀하신 민생과 국민에 대한 진심이 느껴지는 그런 시정연설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야당에 대해서는 진솔하고 낮은 자세로 협력을 구하신 그런 시간이었다 이렇게 생각한다”며 “특히 인상이 깊었던 건 야당 의원들을 대하는 대통령의 태도였는데요 고개 숙여 인사하고 한 명 한 명 인사하고 말이 길어지면 끝날 때까지 경청하신 모습이 참 인상적이었다 생각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윤석열 정부의 ‘입틀막’ 국회 무시로 단절됐던 정치가 다시 정상 궤도로 돌아온 의미 있는 그런 시정연설이었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