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로 내부감사 고도화”…안전보건공단, 디지털 감사체계 구축 박차

건설근로자공제회·국방과학연구소·그랜드코리아레저와 업무협약
AI 기반 감사기법 공유·감사인력 교류 등 협력 강화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홈페이지 캡처]


[헤럴드경제=김용훈 기자]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이 디지털 감사체계 고도화를 위해 인공지능(AI)을 활용한 내부통제 시스템 강화에 나섰다.

공단은 3일 울산 중구 본부에서 건설근로자공제회, 국방과학연구소, 그랜드코리아레저 등 3개 기관과 ‘AI 감사 및 내부통제 체계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조현수 공단 상임감사를 비롯해 김석원 건설근로자공제회 상임감사, 이보수 국방과학연구소 상임감사, 박용우 그랜드코리아레저 상임감사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AI 기술을 접목한 감사기법 발굴과 디지털 감사역량 제고, 우수사례 공유 등을 통해 각 기관의 내부통제 수준을 한층 높이기 위한 목적이다. 전통적인 감사 방식에서 벗어나 데이터 기반의 선제적 감사로 전환하겠다는 의지가 담겼다.

협약에 따라 각 기관은 ▷AI 기반 정보기술(IT) 감사기법 발굴 및 사례연구 협업 ▷대외평가 우수사례 공유 ▷디지털 감사역량 제고를 위한 정보교류 ▷감사 전문인력 교류(교차감사) ▷사회적 가치 실현과 방만 경영 방지 자료 공유 ▷기타 감사 관련 협력 사항 등에 공동으로 나설 예정이다.

안전보건공단은 지난해 국민권익위원회 종합청렴도 평가에서 ‘우수(2등급)’를 기록한 바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AI를 포함한 디지털 기술을 감사 전반에 확대 적용함으로써 청렴성과 투명성을 동시에 제고하겠다는 계획이다.

조현수 상임감사는 “이번 협약은 전통적 감사 틀에서 벗어나 인공지능을 활용한 디지털 감사체계를 정립하는 출발점”이라며 “기관 간 협력을 통해 새로운 감사성과를 창출하고, 보다 체계적인 내부통제 시스템을 구축해 경영목표 달성을 뒷받침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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