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모아타운 프로젝트’ 참여 대학 모집…최대 1500만원 지원

건축·도시·조경 관련 전국 대학 대상…정책 실험과 교육 연계한 상생 프로그램


서울 중랑구 면목동 86-3번지 모아타운 시범지구 인근 골목의 모습. 김희량 기자


[헤럴드경제=정주원 기자] 서울시가 ‘모아타운’ 정책의 미래를 함께 설계할 전국 대학을 모집한다.

서울시는 ‘제3회 대학협력 모아주택·모아타운 프로젝트’에 참여할 건축·도시·환경·조경 관련 학과가 있는 대학과 대학원을 대상으로 다음 달 18일까지 신청을 받는다고 14일 밝혔다.

이 프로젝트는 대학의 수업과 실제 도시정책을 연계해 학생들이 창의적 설계안을 제안하고, 서울시는 정책 아이디어로 활용하는 상생 협업 프로그램이다. 특히 올해부터는 모집 시기를 하반기로 조정하고, 비대면 심사 방식을 도입해 참여 기회를 대폭 확대했다.

참여 대학은 ‘건축설계’, ‘주택단지계획’ 등 정규 수업안에 모아타운 프로젝트를 반영해 대상지를 선정하고 설계안을 도출하게 된다.

서울시는 심사를 거쳐 총 8개 내외의 대학을 선정하고, 대학별 최대 1500만원의 실행비를 지원한다. 우수작에는 서울특별시장상이 수여되며 결과물은 전시회를 통해 시민에게 공개된다. 시민 투표를 통해 수상작을 뽑는 등 공공 참여 요소도 더했다.

제3회 대학협력 모아주택·모아타운 프로젝트 포스터. [서울시]


모아타운은 대규모 재개발이 어려운 노후 저층 주거지를 그룹으로 묶어 정비사업을 추진하는 서울시의 대표적 소규모 주택정비 모델이다. 주차난, 낙후된 기반 시설 등 저층 밀집지의 문제를 해결하면서도 지역성을 유지할 수 있다는 점에서 주민 호응이 높은 편이다.

서울시는 이번 공모를 통해 전국 대학과의 연계를 강화하고, 예비 건축가들의 창의성과 실무 역량을 정책에 반영할 수 있는 장으로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최진석 서울시 주택실장은 “모아타운 사업에 시민의 관심이 높아지는 만큼 대학과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더 많은 학생이 참여해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제안하고 실무 경험을 할 수 있길 바란다”며 “예비 건축가들의 잠재력을 실현하고, 정책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했다.

Print Friend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