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차 열풍에 ‘프리미엄 말차’ 매출 7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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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레혼에 입점된 오설록 제품 홍보 이미지 [오설록 틱톡 계정] |
[헤럴드경제=강승연 기자] 아모레퍼시픽의 차(茶) 브랜드 오설록이 미국의 유기농 마트 체인에 입점했다. 미국 Z세대 사이에서 부는 ‘말차’ 열풍에 힘입어 좋은 성과도 내고 있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오설록은 지난해 11월 미국 프리미엄 유기농 마트 에레혼(EREWHON)에 입점했다. 온·오프라인 채널에서 ‘순수녹차’, ‘화산우롱차’, ‘세작’, ‘찬물녹차’, ‘프리미엄말차’ 등 5종을 판매 중이다.
에레혼은 미국 캘리포니아주에 기반을 둔 고급 식료품 체인점 겸 카페다. 블랙핑크 리사, 켄달 제너, 헤일리 비버 등 스타들과 협업해 만든 이른바 ‘핫걸 스무디’로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서 입소문이 났다. 스무디는 한 잔에 20달러, 우리 돈으로 3만원이 넘는 비싼 가격에도 인기가 뜨겁다.
오설록은 입점한 지 8개월 밖에 되지 않았지만 말차 열풍 덕에 빠르게 자리를 잡고 있다. 특히 지난해 12월부터 선보이고 있는 ‘프리미엄 말차’ 제품이 효자 역할을 하고 있다. 건강 관리에 신경을 쓰는 현지 젊은 소비자들이 SNS에 공유하기 좋은 부드러운 색감의 말차 소비를 늘리고 있어서다.
실제 프리미엄 말차는 에레혼 출시 이후 매출이 7배가량 급성장했다. 현재 오설록이 에레혼에 판매 중인 5개 품목 전체 매출의 60~70%를 차지할 정도다. 그 덕에 오설록은 입점 초기 50위권이었던 차·커피 카테고리 내 브랜드 순위가 급등해 10위권에 진입했다. 말차 카테고리에선 5위까지 올랐다.
오설록은 제품 인지도 제고를 위해 지난달부터 베벌리힐스, 산타모니카, 베니스 등 캘리포니아 주요 에레혼 매장에서 시음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떫거나 쓰지 않다”, “우유 등에 섞어 라떼로 즐기기 좋다”는 등 호평을 받았다.
오설록 관계자는 “현지 소비자들로부터 콜드브루 티의 상쾌함과 편의성, 말차의 부드럽고 깔끔한 맛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며 “티스틱과 토출형 디스펜서 등 위생적이고 직관적인 패키징도 높은 만족도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북미 지역을 시작으로 전 세계적으로 말차 열풍이 거세지면서 차 수출도 증가세다. 관세청 수출입무역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차류 수출액은 2075만달러로 전년 대비 65.0% 급증했다. 올해 1~5월 수출액은 382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증가세(3.8%)를 지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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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에레혼에서 판매 중인 오설록의 ‘프리미엄 말차’ [오설록 제공]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