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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농협은행 전경 사진. [농협은행] |
[헤럴드경제=유혜림 기자] NH농협은행은 지난 14일 6억 달러(한화 약 8248억원) 규모의 글로벌 농업지원 소셜본드 발행에 성공했다고 15일 밝혔다. 해당 조달 자금은 사회적 가치 창출을 목적으로 농업인 및 농업 부문에 대한 금융 지원에 활용될 예정이다.
소셜본드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채권 중 하나로 조달 자금이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용도로 제한되는 특수 목적의 채권을 뜻한다. 이번 글로벌 소셜본드는 3.5년 만기 3억달러, 5년 만기 3억달러로 구성된 듀얼 트랜치(Dual-Tranche) 구조로 발행됐다. 3.5년 만기(변동) 금리는 SOFR+68p, 5년 만기(고정) 금리는 동일 만기 미국채 금리에 50bp를 가산한 4.501%로 확정됐다.
이는 NH농협은행 출범 이후 역대 최저 스프레드로 발행된 것이다. 글로벌 투자자의 니즈를 반영한 듀얼 트랜치(변동·고정)로 구성하고 정기적인 공모채를 발행하면서 투자자 신뢰를 형성했다는 평가다.
이에 농협은행은 모집금액 대비 최대 10.7배인 총 64억달러의 투자수요를 모집할 수 있었다. 또 가산금리는 최초 제시금리 대비 3.5년 42bp, 5년 40bp를 축소하며 시장 유통물 대비 낮은 스프레드로 발행에 성공했다.
농협은행 관계자는 “이번 발행은 미국 관세정책의 영향과 지정학적 리스크가 해소되지 않은 상황에서 이뤄낸 성과라 더욱 의미가 있다”면서 “해외투자자들에게 국내 유일 농업정책 금융기관으로서 안정성·수익성·자산건전성 등을 인정받아 성공적으로 채권 발행을 마쳤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