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네이쳐홀딩스 “마크곤잘레스, 2030년까지 1000억 브랜드로 키울 것”

명동 플래그십 스토어 개점…“글로벌 진출 위한 포석”


17일 오전 서울 명동 마크곤잘레스 플래그십 스토어 2층에서 열린 ‘2025 마크곤잘레스 PRESS DAY’ 행사에서 박범준 더네이쳐홀딩스 부대표가 사업 전략을 발표하고 있다. [더네이쳐홀딩스 제공]


[헤럴드경제=전새날 기자] 마크곤잘레스가 ‘외국인 쇼핑 1번지’ 명동에 매장을 열며, 국내 MZ세대를 비롯해 외국인 관광객과의 접점을 본격 확대한다.

더네이쳐홀딩스가 전개하는 미국 스트리트 패션 브랜드 마크곤잘레스는 17일 서울 중구 명동 플래그십 스토어에서 ‘마크곤잘레스 국내 20호점 오픈 기념’ 기자간담회를 열고 ‘글로벌 리딩 스트리트 브랜드’로 나아가기 위한 성장 비전을 공개했다.

박범준 더네이쳐홀딩스 부대표는 “마크곤잘레스를 세계적 스트리트 브랜드로 성장시켜 오는 2030년까지 매출 1000억 브랜드를 완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마크곤잘레스는 핵심 고객층을 10~20세대를 넘어 30대 초반까지 확장한다. 또 홍콩과 대만 등 아시아 시장으로 글로벌 진출을 본격화하겠다는 전략이다. 마크곤잘레스 팬덤을 기반으로 한 서브컬처 문화 마케팅으로 브랜드 차별성을 확보할 계획이다.

앞서 더네이쳐홀딩스는 ‘마크곤잘레스’ 라이선스 계약 이후 브랜드 IP(지식 재산권)을 둘러싼 각종 소송에 휩싸였다. 2023년 2월 론칭 후 사업 전개에 있어 확장성에 대한 제약이 있었다. 마크곤잘레스 라이선스 관련 공식 위탁관리 기업인 툴루마이즈(Tulumize Inc)가 비케이브, 사쿠라인터내셔널을 상대로 올해 7월 IP 소송에서 최종 승소(대법원)했다. 더네이쳐홀딩스는 관련 이슈에서 자유로워짐에 따라 ‘마크곤잘레스’ 사업 확장을 가속할 전망이다.

마크곤잘레스 명동 플래그십 스토어는 최근 늘어나고 있는 방한 외국인 관광객의 수요에 맞춘 매장이다. 이번 명동 매장을 시작으로 국내외 주요 핵심 거점 지역에 매장 문을 열 계획이다.

유승윤 마크곤잘레스사업부 상무는 “올해 초 명동 에이랜드에서 마크곤잘레스 팝업스토어를 열었을 당시 구매 고객의 90% 이상이 중화권 고객이었다”라며 “명동 플래그십 스토어의 외국인 고객 비율 역시 90%를 웃돌 것으로 예상한다”라고 말했다.

더네이쳐홀딩스는 우선 대만과 홍콩 중심으로 한 중화권 시장에서 해외 사업을 확장 중이다. 특히 대만에서는 1~2호점의 월평균 매출이 한화 1억5000만원을 웃도는 수준이다.

박 부대표는 “마뗑킴이나 마르디, 마리떼 프랑소와 저버, 새터, 코닥 등이 마크곤잘레스의 경쟁 브랜드로 꼽을 수 있다”라며 “마크곤잘레스 1호점 ‘미츠이 라라포트 남강점’은 월평균 매출이 한화 약 2억원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상위 브랜드를 보면 대부분 당사 대만 매장보다 매장 면적이 상당히 큰 편”이라며 “동일 규모의 패션 브랜드들과 비교하면 상대적으로 좋은 성과를 내고 있다고 판단한다”라고 부연했다.

더네이쳐홀딩스는 대만과 홍콩 등 중화권에서 현지 마케팅과 고객 접점을 늘려나간다는 전략이다. 마크곤잘레스는 올 하반기 대만 현지에서 SKM 난시점, 타이난점, 샤오베이먼점 등 3개 신규 매장을 연다. 내년 상반기에는 한신 인터컨티넨탈 쇼핑몰과 SKM 신이 A11점까지 총 2개 신규 매장을 추가로 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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