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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권석윤(왼쪽부터) 한국생명공학연구원장, 나카타 타카시 소켄다이 총장, 강대임 UST 총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UST 제공] |
[헤럴드경제=구본혁 기자] 과학기술연합대학원대학교(UST)가 일본 국가연구소대학 총합연구대학원대학(SOKENDAI, 이하 소켄다이)과 17일 ‘2025 UST-SOKENDAI 공동세미나’를 개최하고, 양국의 국가연구소에서 진행중인 최신 연구와 인사이트를 공유했다.
이번 세미나 주제는 ‘생명과학’으로 한국생명공학연구원(KRIBB) 스쿨에서 개최됐다.
소켄다이는 나가타 타카시 총장을 포함한 교수 및 대학원생 총 9명이 방한, UST는 강대임 총장과 한국생명공학연구원(KRIBB) 권석윤 원장을 비롯한 주요 관계자 등 약 70명이 참석했다.
UST에서는 한국생명공학연구원(KRIBB) 스쿨, 한국한의학연구원(KIOM) 스쿨 교수 및 학생이 발표자로 나섰으며, 소켄다이에서는 통합진화과학연구센터 교수와 학생이 발표자로 참여해 양교의 연구성과를 공유했다. 양측은 학생들의 연구주제에 대한 시각, 서로의 연구 진행 방식을 접하고 다양한 관점의 토론을 가졌다.
UST와 소켄다이는 한국과 일본에 각 하나뿐인 국가연구소대학으로, 일반 대학과는 차별화된 국가연구소 기반의 독특한 교육시스템을 운영하는 공통점을 바탕으로 지난 2005년 교류협력 MOU를 체결한 바 있다. 그 후 지난 20여 년간 협력회의, 공동 세미나워크숍, 국제회의 연사 초청 등으로 상호 방문 및 지속적인 교류를 이어오며 서로에 대한 폭넓은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다.
이번 세미나는 2019년 코로나19로 교류가 중단된 이후 6년여만에 재개된 것으로, 양교는 향후 연구 분야별 스쿨 참여 세미나는 물론 교육체계, 학사운영 등 서로의 제도운영 경험 공유토론 등 지속적이고 실질적인 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나가타 타카시 소켄다이 총장은 “ICT와 AI 발전으로 학술연구에도 사이버 공간이 점검 중요해지지만, 그럴수록 오감을 통한 현실 세계의 교류 경험은 더욱 소중하다”며 “오늘 세미나를 통한 만남과 열정적 토론이 뜻깊었으며, 향후 양교의 발전을 위해 다양한 새로운 협력 기회를 만들 것”이라고 전했다.
강대임 UST 총장은 “세계적으로도 독특한 고등교육모델이자 우수한 국가연구소대학으로서 각자의 역사를 만들어가는 UST와 소켄다이의 오랜만의 재회가 뜻깊다”며 “양교가 고유의 교육시스템을 발전시켜 세계 최고 수준의 과학기술 인재를 양성할 수 있도록 서로의 발전을 위해 지속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