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농기자재’, 세계로 뻗는다…113개 수출기업·75개국 바이어 ‘수출상담회’ 출격

농식품부, 4일간 588건 1:1 수출상담
농기계·비료부터 동물용 의약품까지 전 품목 총출동


LS그룹 산업기계·첨단부품 전문기업 LS엠트론이 국내 최고 마력 트랙터인 MT9 자율작업 트랙터를 출시했다고 12일 밝혔다. 사진은 콩 파종 작업을 진행 중인 MT9 자율작업 트랙터. [LS엠트론 제공]


[헤럴드경제=김용훈 기자] 국내 농기자재 산업의 해외 수출 판로를 넓히기 위한 대규모 수출상담회가 열린다.

농림축산식품부는 22~25일 서울 용산구 나인트리 프리미어 로카우스 호텔에서 ‘2025년 농기자재 해외 구매업체(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를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상담회에는 베트남·카자흐스탄·인도 등 27개국에서 온 유망 바이어 75개사와 국내 농기계, 시설자재, 비료, 농약, 축산 관련 113개 수출기업이 참여해 총 588건 이상의 1:1 상담을 진행한다. 지난해 행사보다 규모와 일정이 모두 확장됐다.

농식품부는 “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는 매년 국내 농기자재 기업의 해외 진출을 견인하는 핵심 행사”라며 “지난해에는 758건의 상담과 24건의 현장 계약·업무협약을 통해 총 1억1270만달러 규모의 상담 성과를 거뒀다”고 설명했다.

올해는 상담회 일정을 기존 2일에서 4일로 늘리고, 품목별로 전용 상담일을 배정했다. 바이어가 제품을 직접 확인할 수 있도록 전시·홍보부스도 운영한다.

품목별 상담 일정도 보다 체계적으로 구성됐다. 22일에는 농기계 업체들이 수출 기회를 모색하고, 23일에는 비닐하우스 등 시설자재 품목을 중심으로 상담이 진행된다. 24일에는 비료·농약·친환경농자재 기업들이, 마지막 날인 25일에는 동물용 의약품, 사료, 종자, 축산시설 등 축산 분야 업체들이 바이어들과 1대1 상담 테이블에 앉는다.

각 상담은 사전 매칭을 통해 바이어와 수출업체가 1:1로 40분씩 대면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통역도 함께 제공되며, 바이어의 구매 이력과 유통 능력, 재무 안정성 등을 사전에 평가해 참가 바이어를 선별한 만큼 ‘실계약’ 가능성도 높다.

농식품부는 상담회 이후에도 지속적인 후속 상담을 지원하고, 오는 10월에는 농식품수출상담회(BKF+)와 연계해 추가적인 바이어 초청 상담회도 계획하고 있다.

김정욱 농식품혁신정책관은 “이번 상담회는 K-농기자재의 우수성을 세계 시장에 직접 선보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업계와 긴밀히 협력해 다양한 수출지원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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