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지역 아파트 개발 저소득층용 가구 감소

아파트
LA한인타운 지역의 아파트[heraldk.com]

LA 아파트 개발 프로젝트 중 저소득층 유닛을 포함하는 비율이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정보 업체 리얼딜이 지난 2020년 이후 LA시가 승인한 10가구 이상 아파트 프로젝트를 분석한 결과 2020년 58%, 2021년 63%에 달했던 저소득층 유닛 포함 비율은 2023년 41%로 17%포인트나 하락했다. 지난해 50%로 잠시 반등했던 이 비율은 올해 들어(총 22건 ) 34%로 다시 떨어졌다.

업계에서는 “프로젝트에 저소득층 유닛을 일정 부분 포함하면 개발 단계에서 세제 혜택이나 규제 완화 등 일정 부분 메리트가 있다”라며 “하지만 완공 후에는 수익성이 줄거나 매매에 어려움을 겪는 등 단점도 분명하다. 저소득층 유닛을 포함하는 프로젝트에 대한 개발 업체의 관심이 크지 않다”고 입을 모았다.

저소득층 유닛 프로젝트가 줄어드는 것은 물론 저소득층 유닛을 포함하는 개발 허가도 줄어드는 것은 이런 업계의 시각이 드러나는 부분이다.

지난 2022년 LA시가 접수한 프로젝트의 57%가 개발 계획에 저소득층 유닛이 포함돼 있었지만 2023년과 2024년에는 각각 43%와 21%로 급감하는 추세다.최한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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