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출규제 비켜간 평택 분양에 쏠린 눈

7월 거래량 429건, 경기도내 5위
브레인시티 수자인·푸르지오 등
내집 마련 수요자들 관심 커져



‘6·27 대출규제’ 이후 상대적으로 규제 영향이 덜한 수도권 외곽 지역으로 일부 수요가 이동하는 양상이다. 특히 경기도 내에선 평택 일대에 대한 수요자들의 관심도가 높아지고 있다.

24일 경기부동산포털에 따르면 이날 기준 7월 평택 부동산 거래량은 429건으로 경기도 내 31개 지역 중 5번째로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6월 거래량(1057건) 순위는 9위였는데 대출규제 이후 순위가 올라갔다.

평택은 주택담보대출(주담대) 최대 한도인 6억원 이하 주택수가 많아 대출규제에 크게 영향을 받지 않는다. 또한 6월 27일 이전에 입주자모집공고를 완료해 중도금 대출 및 잔금 대출 규제 대상에서 제외되는 신규 분양 단지들이 많다.

삼성전자의 평택캠퍼스 투자 재개 소식도 평택 부동산 시장에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글로벌 수요 둔화로 중단했던 평택캠퍼스 P4, P5 라인의 공사 재개를 적극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재명 대통령이 반도체 산업 육성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보이고 있는 만큼 향후 삼성전자 평택캠퍼스에 더 큰 규모의 투자가 이뤄질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이 대통령은 후보 시절부터 ‘반도체특별법’ 조기 제정과 함께 ▷세액 공제 확대 ▷연구개발(R&D) 및 인력 양성 지원 ▷시스템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 ▷차세대 인공지능(AI) 반도체 육성 등을 추진했다.

이런 상황에 평택 브레인시티 수자인(투시도)과 평택 브레인시티 푸르지오 등 평택 내 분양 단지에 대한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2개 단지 모두 대출 규제를 적용받지 않는다. 특히 평택 브레인시티 수자인은 브레인시티 내에서도 최저 평균 평당가로 공급됐다.

브레인시티 인근 공인중개사무소 관계자는 “평택은 반도체 산업의 심장으로 불려질 만큼 강력한 성장 모멘텀을 갖춘 지역인 데다 삼성전자 평택캠퍼스의 P4, P5라인의 투자 재개를 앞두고 있는 지금이 저점 매수 타이밍일 가능성이 높다”며 “평택 내에서도 대출규제 대상이 아니고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되는 브레인시티 등 공공택지에서 공급되는 아파트를 노려보는 것도 내집마련 방법일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공공택지 개발 초기에는 인프라가 부족한 탓에 수요자들이 외면하기도 하지만 합리적 가격와 풍부한 인프라를 바탕으로 빠르게 가치가 상승하는 모습을 흔히 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신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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