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티 워드 프로 데뷔전서 선두 돌풍..김세영-김효주는 4, 5위

대회 이틀째 2타 차 선두로 올라선 로티 워드. [사진=LPGA]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이강래 기자] 전 아마추어 세계랭킹 1위 로티 워드(잉글랜드)가 프로 데뷔전인 ISPS 한다 스코티시여자오픈 이틀째 선두에 오르는 돌풍을 일으켰다.

워드는 25일(현지시간) 스코틀랜드 에어셔의 던도널드 링크스(파72)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 경기에서 7언더파 65타를 때려 중간 합계 12언더파 132타로 공동 2위인 넬리 코다(미국)와 나나 마센(덴마크)을 2타 차로 앞섰다.

10번 홀에서 출발한 워드는 14번 홀에서야 첫 버디를 낚았으나 이후 17, 18번 홀의 연속 버디로 빠르게 타수를 줄였으며 후반엔 3, 5, 7, 9번 홀에서 징검다리 버디로 4타를 더 줄였다. 워드는 장타자 답게 4개의 파5 홀에서 모두 버디를 잡았다.

워드는 경기 후 “보기프리 라운드는 언제나 좋다”며 “전반엔 바람이 있었으나 후반엔 잠잠했다. 그래서 좀 더 공격적으로 칠 수 있었다. 페어웨이와 그린에 볼을 올리는데 집중했고 좋은 퍼트가 몇차례 나왔다”고 말했다.

워드는 이날 드라이버샷 평균 거리가 275야드에 달했으며 18개 홀중 16개 홀에서 레귤러 온에 성공했다. 워드는 “어제처럼 웨지샷이 좋았다”며 “4개의 파5 홀에서 레이업으로 3온을 시도했는데 웨지샷이 좋아 모두 버디를 잡을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21세의 워드는 아마추어 자격으로 출전한 유럽여자투어(LET) KPMG 아이리시여자오픈에서 6타 차 우승을 거뒀으며 LPGA투어 메이저 대회인 아문디 에비앙 챔피언십에서는 우승 경쟁을 한 끝에 1타 차 공동 3위에 올랐다. 워드는 아마추어라 상금을 받을 수 없었는데 프로 자격이었다면 두 대회에서 65만 달러(약 9억원)의 상금을 받을 수 있었다.

워드와 이틀 연속 동반 플레이를 펼친 코다는 버디 7개에 보기 1개로 6언더파 66타를 때려 중간 합계 10언더파 134타로 이날 함께 6타를 줄인 마센과 함께 공동 2위에 올랐다. 올시즌 아직 우승이 없는 코다는 “이틀간 단 4개 홀에서만 그린을 놓쳤다”며 “만족스럽다. 옳은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말했다.

김세영과 김효주는 중간 합계 9언더파와 8언더파로 단독 4, 5위에 올라 역전우승에 도전하게 됐다. 김세영은 이글 1개에 버디 4개, 보기 1개로 5타를 줄였으며 김효주는 보기 없이 버디만 6개를 잡는 무결점 플레이를 펼쳤다. 김세영은 선두 워드에 3타, 김효주는 4타가 뒤져 있다.

윤이나도 7~9번 홀에서 3홀 연속 버디를 잡아내며 5언더파 67타를 쳐 중간 합계 7언더파 137타로 가츠 미나미(일본)와 함께 공동 6위에 올랐다. 윤이나는 LPGA투어 데뷔후 아직 한번도 톱10에 든 적이 없으나 이번 대회에서 상위 입상의 좋은 기회를 잡았다.

전인지는 4언더파 68타를 기록해 중간 합계 4언더파 140타로 공동 12위를 달렸다. 양희영과 주수빈은 나란히 중간 합계 3언더파 141타로 공동 19위에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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