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베이 “2분기 K-셀러 역직구 매출 역대 최대”

글로벌 국가 중 성장률 1위…드론·트레이딩 카드 인기


[이베이 제공]


[헤럴드경제=강승연 기자] 글로벌 커머스 플랫폼 이베이(eBay)는 2분기 한국 판매자 역직구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두 자릿수 성장했다고 5일 밝혔다.

지난해 역직구 매출은 이베이가 지난 2015년 한국에서 CBT(Cross-Border Trade) 사업을 운영한 이래 최고 실적이다. 매출 성장률 역시 이베이에 입점한 글로벌 판매 국가 중 가장 높았다.

이 같은 성장은 불황, 국내 시장 경쟁 심화, 고환율 등 환경 속에서 판매자들이 글로벌 시장으로 눈을 돌린 결과다. 실제로 올해 2분기 신규 셀러 수는 전년 동기 대비 두 자릿수 규모로 증가했다.

국가 확장 전략도 주효했다. 이베이는 미국 이베이닷컴에 등록한 상품을 영국, 프랑스 등 7개 현지 이베이 사이트에 번역, 환전해 자동으로 올려주는 ‘이베이맥(eBaymag)’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2분기 한국 판매자의 이베이맥 매출도 전년 대비 3배 이상 증가하며 분기 기준 최대치를 기록했다.

한국 판매자들은 글로벌 수비자 수요에 기민하게 반응했다. 2분기 한국 판매자 성장률 톱3 카테고리는 드론, 트레이딩 카드, 피규어로 모두 세계적으로 수요가 높은 품목이다. 트레이딩 카드에서는 ‘메타몽’, 피규어에선 ‘라부부’가 성장을 주도했다. 100개 묶음의 메타몽카드가 4300달러(약 595만원)에 거래되기도 했다.

이베이 관계자는 “향후 미국 관세 정책 변화나 소액 면세 제도(de minimis) 중단에 따른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한국 판매자들의 빠른 적응력과 경쟁력을 바탕으로 긍정적인 흐름이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베이맥을 활용하면 미국 외에도 영국, 독일 등 다양한 국가로의 판매 다변화가 가능해, 관세 변화에 대한 유효한 대응 전략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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