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주 SK 이천포럼 개막…경영진 총출동, AI 대전환 심층논의

최태원 회장 등 참석 예정


SK그룹의 핵심 연례 행사인 이천포럼이 18일 개막한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을 비롯한 오너 경영진들과 계열사 대표이사(CEO)들이 총출동할 예정인 가운데 그룹 미래 먹거리인 인공지능(AI)성장 방안을 집중적으로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14일 재계에 따르면 SK는 18일부터 2박 3일간 이천포럼 2025를 진행한다. 이천포럼은 6월 경영전략회의(옛 확대경영회의), 10월 CEO 세미나와 함께 SK그룹의 핵심 연례행사 중 하나이다. 2017년 최태원 회장이 급변하는 경영 환경에 대비하고 미래를 통찰하는 토론의 장을 제안해 시작됐다.

경영전략회의가 상반기 경영 성과를 집중적으로 점검한다면, 이천포럼은 그룹 중장기 전략과 미래 먹거리를 논의한다. CEO 세미나는 다음 해 사업 방향을 정립하는 행사다.

이천포럼 2025 개막식은 서울시 광진구 워커힐 호텔에서 열릴 예정이다. 개막식에는 최태원 회장과 최재원 SK 수석부회장, 최창원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을 비롯해 계열사 CEO들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19일에는 각 계열사별로 워크숍을 진행하고, 20일에는 최태원 회장 연설을 마지막으로 행사가 마무리될 예정이다.

올해 포럼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AI가 중점적으로 논의될 전망이다. 글로벌 시장에서 화두로 떠오르고 있는 AI 시장의 주도권을 차지하기 위함이다. 최 회장은 올해 신년사에서 AI를 그룹 미래 도약의 원동력으로 소개하면서 “SK 각 멤버사들이 새로운 사업 기회를 함께 만들어내고 고객에게 제공하면 AI 밸류체인 리더십 확보 경쟁에 앞서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그룹 AI 사업의 확실한 방향성을 정립하기 위해 올해 이천포럼 연설자로 AI 전문가가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이천포럼에는 현대 AI의 아버지로 불리는 위르겐 슈미트후버 박사와 잭 카스 전 오픈AI 임원, 하정우 네이버클라우드 센터장(현 대통령실 AI·미래기획수석) 등이 참석한 바 있다.

한편, SK는 그룹 핵심 사업을 AI 및 반도체로 전환하고 있다. SK가 2030년까지 AI 및 반도체 분야에 투자할 금액만 82조원이다. 6월에는 아마존웹서비스(AWS), 울산시와 손잡고 AI 데이터센터 건립 계약을 맺었다. 울산에 들어설 AI 데이터센터는 국내 최대 규모의 AI 전용 데이터센터다. 가동 목표 시기는 2027년이다. 한영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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