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뇨즈, 더블보기 딛고 ‘꿈의 59타’..장유빈은 공동 38위

‘꿈의 59타’를 기록한 후 어린이 팬에게 사인을 해주고 있는 세바스찬 무뇨즈. [사진=LIV골프]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이강래 기자] 세바스찬 무뇨즈(콜롬비아)가 LIV골프 인디애나폴리스(총상금 2500만 달러) 첫날 더블보기 악재를 딛고 ‘꿈의 59타’를 기록하며 선두에 나섰다.

무뇨즈는 16일(한국시간) 미국 인디애나주 웨스트필드의 더 클럽 앳 채텀 힐스(파71)에서 열린 대회 첫날 경기에서 버디를 14개나 잡아내며 12언더파 59타를 기록했다. 9언더파 62타를 기록한 2위 더스틴 존슨(미국)과는 3타 차다. LIV골프에서 59타가 나온 건 이번이 세 번째다.

전 홀 샷건방식에 따라 2번 홀에서 경기를 시작한 무뇨즈는 4번 홀서 첫 버디를 잡았으나 이어진 5번 홀(파4)서 더블보기를 범해 2타를 잃었다. 무뇨즈는 티샷을 당겨쳐 페어웨이 왼쪽 숲으로 날렸으며 1벌타 후 날린 세 번째 샷은 그린 우측 연못에 빠뜨렸다.

결국 다섯 번째 샷을 핀 한뼘 거리에 붙여 더블보기로 홀아웃한 무뇨즈는 그러나 6번 홀에서 ‘칩인 버디’를 잡아낸 뒤 180도 다른 사람이 됐다. 13번 홀까지 8개 홀 연속 버디를 잡았으며 14번 홀(파3)만 파로 넘어간 뒤 다시 15번 홀부터 마지막 홀인 1번 홀까지 5개 홀 연속 버디를 추가했다.

생애 처음으로 ‘꿈의 59’타를 기록한 무뇨즈는 경기 후 “오늘은 굉장히 멋진 라이다. 코스가 쉬웠고 많은 버디 기회가 있었다”며 “오늘 인디애나폴리스를 위한 멋진 쇼를 했다. 마지막까지 좋은 경기를 펼치고 더 멋진 순간을 보낼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존슨은 버디 10개에 보기 1개로 9언더파 62타를 쳐 단독 2위에 올랐다. 올시즌 LIV골프에서 5승을 거둔 호아킨 니만(칠레)은 7언더파 64타로 캐머런 스미스(호주), 패트릭 리드(미국), 토마스 피터스(벨기에)와 함께 공동 3위 그룹을 이뤘다.

퇴출 위기에 몰린 장유빈은 버디 4개에 보기 3개로 1언더파 70타를 기록해 공동 38위로 출발했다. 현재 LIV골프 랭킹 53위인 장유빈은 잔류를 위해서는 이번 대회를 통해 48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려야 한다. LIV골프 스탠딩에서 장유빈은 1.28포인트를 기록중이며 48위인 헨릭 스텐손(스웨덴)은 5.52점을 기록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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