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산의료원 건립, 민투심 통과로 본계약 눈앞…내년 착공 예정

서부산의료원 건립이 민간투자심의위원회를 통과하며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사진은 서부산의료원 조감도. [부산광역시 제공]


[헤럴드경제(부산)=홍윤 기자] 서부산의료원 건립이 민간투자심의위원회(민투심)를 통과, 본계약 체결을 눈앞에 뒀다.

부산시는 최근 민투심을 열어 서부산의료원 건립 임대형 민간 투자사업의 사업 시행자 지정안을 원안 가결했다고 26일 밝혔다.

부산시는 다음 달 4일 부산시의회에 보고하고 통과 이후 사업시행자와 본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계획대로라면 서부산의료원은 2026년 하반기 착공에 들어가 2년 뒤 준공하게 된다.

지난해 우선협상대상자로 지정된 서부산힐링플래닛은 민간 자본 858억여원을 들여 서부산의료원을 지어 시에 기부채납하고 20년간 관리 운영권을 갖게 된다.

부산시는 이 기간 민간사업자에게 연간 임대료로 81억여원을 내고 건물 관리 운영비 등으로 연간 9억여원을 지급한다.

20년간 부산시가 시비와 국비로 민간사업자에게 지급하는 금액은 1800억원이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부산시와 사업시행자는 5년에 1번 수익률을 조정한다.

부산시 관계자는 “20년간 물가상승률과 수익률 등을 반영해 임대료를 산정하면 부산시가 부담하는 금액이 애초 사업비보다 늘어나게 된다”고 말했다.

서부산의료원은 부산 사하구 신평동 부산도시철도 1호선 신평역 인근에 300병상, 지하 1층 지상 6층, 전체면적 2만6659㎡ 규모의 서부산권 공공의료 거점 역할을 목표로 추진된 사업이다.

애초 780억원 규모로 민자사업 고시가 됐지만 유찰된 바 있다. 이후 한도액을 증액해 재고시하는 과정에서 애초 계획보다 2년 정도 지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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