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문화유산 옛 진월면사무소→선소기념관 새 단장

광양시 진월면 조선수군지 선소기념관 내부.


[헤럴드경제(광양)=박대성 기자] 광양시가 국가등록문화유산 옛 진월면사무소를 리모델링해 ‘진월 조선수군지 선소기념관’을 다음 달 1일 개관한다.

1956년에 건립된 구 진월면사무소는 목조트러스 지붕 구조가 원형 그대로 보존돼 있고 주출입구의 장식적 조형미도 뛰어나 그 건축적 가치를 인정받아 2018년 국가등록문화유산으로 지정됐다.

현재 전국 900여 건의 국가등록문화유산 가운데 면사무소·읍사무소 등 소규모 관공서는 10여 건에 불과해 희소성이 크다.

이에 광양시는 조선시대 전선 제작지였던 진월 선소의 역사적 가치를 계승하고 조선 수군과 광양만 의병 활동의 역사를 기리기 위해 구 진월면사무소를 리모델링해 이번 기념관을 조성했다.

기념관은 총 6개 주제로 구성됐다. ▲광양만 해전의 해상 방어 전술과 전략적 거점을 다룬 ‘해방(海防)의 빛’ ▲이순신과 광양의 인연 및 광양 선소의 군사적 역할을 조명한 ‘군사의 빛’ ▲충무공과 함께 활약한 광양현감 어영담을 소개하는 ‘영웅의 빛’ ▲조선 수군과 의병의 호국정신을 담은 ‘호국의 빛’ ▲수군을 기리고 장소의 의미를 되새기는 공간인 ‘기억의 빛’ ▲방문객 휴식 공간인 ‘환영의 빛’ 등이 그 내용이다.

아울러 ‘영웅의 빛’ 섹션에서는 ‘난중일기’에 60여 차례 기록된 광양현감 어영담(魚泳潭)의 역할과 희생정신을 조명하고, 임진왜란 당시 왜군에 맞서 싸운 광양 의병들의 활약상도 함께 소개한다.

정인화 시장은 “진월 조선수군지 선소기념관은 호국정신과 역사적 교훈을 계승하는 동시에, 지역의 정체성을 담아낸 공간”이라며 “많은 시민과 관광객들이 방문해 역사를 배우고 가치를 함께 나누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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