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로청기, 본체·스테이션 스팀 탑재

세계 첫 적용…IFA 2025서 공개
빌트인형·프리스탠딩형 신제품 2종
글로벌 로봇청소기시장 공략 본격화


LG전자는 다음달 5일 독일 베를린에서 개막하는 유럽 최대 가전 전시회 IFA 2025에서 로봇청소기와 무선 스틱 청소기 신제품 4종을 공개한다. [LG전자 제공]


LG전자가 세계 최초로 로봇청소기 본체와 스테이션 모두에 스팀 기능을 탑재한 신제품을 선보인다. ‘보이지 않는 디자인’과 ‘강력한 위생 관리’를 앞세워 글로벌 청소기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

LG전자는 다음달 5일 독일 베를린에서 개막하는 유럽 최대 가전 전시회 ‘IFA 2025’에서 로봇청소기 신제품 2종을 공개한다고 27일 밝혔다. 신제품은 ▷주방 싱크대 걸레받이에 설치해 로봇청소기가 필요할 때만 드나드는 ‘빌트인형(히든 스테이션)’ ▷가구 형태로 자유롭게 배치 가능한 ‘프리스탠딩형(오브제 스테이션)’으로 구성된다.

히든 스테이션은 직배수관을 연결하는 자동 급배수 전용 모델로, 로봇청소기를 쓰고 싶지만 집이 좁아 설치할 공간을 찾기 힘들었던 고객에게 유용하다. 특히 히든 스테이션은 기존 약 50㎝였던 높이를 15㎝ 수준으로 낮추고 직배수 전용 구조를 적용해 공간 활용도를 높였다. 또 사용하지 않을 때는 로봇 청소기가 스테이션으로 쏙 들어가 보이지 않는다.

스팀으로 인한 습한 공기를 스테이션 바깥으로 배출하는 LG전자의 특허 출원 기술로 먼지통 등 내부에 습기도 차지 않는다.

오브제 스테이션은 어느 공간에나 어울리는 테이블 디자인으로 역시 로봇청소기가 스테이션 안으로 들어가 보이지 않는다. 침실, 거실 등 원하는 공간에 깔끔하게 설치해 조화로운 인테리어가 가능하다. 제품을 사용하지 않을 때는 눈에 띄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고객의 의견을 반영했다.

두 제품 모두 먼지 흡입과 물걸레 청소는 물론, 사용한 물걸레의 세척과 건조까지 알아서 해준다. 또 세계 최초로 로봇청소기 본체와 스테이션 모두에 스팀 기능을 적용해 청소 성능과 위생 관리의 편의성을 한층 끌어올렸다.

로봇청소기는 본체에서 물을 끓여 실시간으로 뜨거운 스팀을 만들고 물걸레로 직접 분사한다. 물걸레 또한 스팀으로 살균해 위생적이다. LG전자는 스테이션에 탁도 센서를 적용해 세척 시 물의 오염도를 측정하고 세척 횟수를 자동으로 조절하여 물걸레를 깨끗하게 관리할 수 있게 했다.

LG전자가 자체 개발한 인공지능(AI) 사물인식 기술도 적용해 주행 성능도 한층 강화됐다. AI 칩과 3D 카메라, 라이다, 초음파, 라인레이저 센서 등을 통해 주변 환경과 장애물을 정밀하게 인식한다.

신제품은 카펫을 제외한 영역을 먼저 청소하고 스테이션으로 돌아가 스스로 물걸레를 탈거한 뒤 다시 카펫만 따로 청소한다. 카펫을 감지했을 때는 바닥에 밀착해 먼지를 더 잘 흡입할 수 있도록 흡입구 구조도 바꾼다.

또 고객이 LG 씽큐(ThinQ) 앱에서 설정하면 이에 따라 AI가 카메라를 기반으로 바닥의 오염을 인식하고 스팀을 이용하여 맞춤 청소한다.

음성인식 기능 추가로 사용 편의성도 높아졌다. 신제품은 인터넷에 연결돼 있지 않아도 ‘청소 시작해’, ‘중단해’ 명령어를 인식해 작동한다.

LG전자는 올해 IFA에서 로봇청소기 외에도 ▷최고 수준의 흡입력을 갖춘 무선 스틱 청소기 ▷먼지·액체 흡입과 물걸레 청소가 동시에 가능한 ‘웻 앤 드라이(Wet & Dry)’ 모델을 공개한다.

곽도영 LG전자 HS사업본부 리빙솔루션사업부장 부사장은 “고객의 목소리를 반영한 디자인과 업그레이드된 청소 성능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차별화한 고객 경험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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