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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민지 전 아나운서-축구 국가대표 출신 박지성 부부. [인스타그램 캡처] |
[헤럴드경제=나은정 기자] 축구 국가대표 출신 박지성의 아내 김민지 전 아나운서가 자신과 가족을 둘러싼 가짜뉴스에 정면 반박했다.
김 전 아나운서는 지난 3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부모님 반대에도 결혼한 아나운서’라는 문구가 적힌 가짜뉴스 게시물을 공개하며 “나와 남편이 만나 결혼한 이야기는 도파민의 민족을 만족시키기에는 턱없이 밋밋한 것 같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연애할 때도 온갖 배신과 복수, 치정이 얽힌 스토리가 생성되더니 최근에는 결혼 반대설, 이혼설, 셋째 임신설까지 등장했다. 이혼했는데 임신이라니, 와우”라며 황당함을 드러냈다.
최근 유튜브 채널과 온라인 커뮤니티 등지에서 유명인들의 결혼, 이혼, 빚, 사망 등을 자극적으로 다루는 가짜뉴스가 확산하는 가운데, 김 전 아나운서 역시 근거 없는 루머에 휘말렸다. 특히 ‘박지성과 김민지가 부모님의 반대로 갈등을 겪었다’거나 ‘김민지 부모님은 평범한 직장인을 사위로 원했다’는 등의 이야기가 퍼지며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이에 대해 김 전 아나운서는 “아줌마 아저씨 사는 데 관심을 가져줘서 고맙다”며 “그런데 우리 그렇게 멋지지 않다. 부모님 반대설은 저도 좋아하는 재미있는 소재긴 한데, 남편은 옛날부터 유명한 일등 사윗감이었다”고 반박했다.
이튿날인 31일에도 그는 “나와 남편은 가장 우리답게 만나서 여전히 우리답게 살고 있다. 같이 밥을 먹고 차를 마시고 일상을 공유하며 웃기도 하고 울기도 한다”며 “난 이것이 우리의 운명인 것 같다는 생각을 한다. 내가 바라는지도 모르는 채 기다려 온, 소중한 운명이라고 느낀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박지성과 김민지 전 아나운서는 2013년 열애를 인정하고 공개 연애를 이어오다 이듬해 결혼해 영국 런던에서 신혼 생활을 시작했다. 슬하에는 1남 2녀를 뒀으며, 최근 에세이집을 펴내고 팬들과 소통을 넓히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