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가수 차 트렁크에서 여성 시신 발견…“비닐에 싸인 채 부패”

[d4vd 인스타그램]

[헤럴드경제=최원혁 기자] 미국 유명 팝 가수 D4vd(데이비드 앤서니 버크) 명의로 등록된 차량에서 부패한 시신이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9일(현지시간) 뉴욕포스트, ABC뉴스 등에 따르면 경찰이 전날 오후 미국 로스앤젤레스의 한 견인 차량 보관소에 있던 D4vd의 차량 안에서 신원 미상의 시신을 발견했다.

현장에 있던 견인 차량 보관소 직원들이 차량에서 악취가 난다고 경찰에 신고하면서 수사가 시작됐다.

로스앤젤레스 경찰은 “차량 앞 트렁크에서 비닐봉지에 담긴 시신을 확인했다”며 “이미 심하게 부패된 상태였다”고 밝혔다.

시신은 여성으로 확인됐고 정확한 신원과 사망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해당 차량은 며칠 전까지 시내에 버려진 상태로 발견돼 견인소로 옮겨졌다. 시신은 이 기간 동안 차량 내에 방치돼 있었던 것으로 추정됐다.

현재 월드 투어 중인 D4vd는 대변인을 통해 현지 매체에 “아직 버크가 투어 중임에도 불구하고 당국 조사에 협조하고 있다”고 밝혔다.

2005년생인 D4vd는 ‘Romantic Homicid’와 ‘Here With Me’ 등의 히트곡으로 잘 알려져 있으며 두 곡은 유튜브에서 각각 1억 회, 2억 회가 넘는 조회수를 기록했다. 그는 올해 초 두 번째 정규 앨범 WITHERED를 발매했다.

특히 그는 지난 2023년 12월 첫 내한 콘서트를 진행했고 올해 5월에는 Mnet ‘엠카운트다운’에 출연한 바 있다. 또 지난 6월에는 그룹 스트레이 키즈 현진이 피처링으로 참여한 ‘올웨이즈 러브’를 발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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