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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은 기사와 무관. [게티이미지뱅크] |
[헤럴드경제=최원혁 기자] 결혼을 앞둔 여자친구가 반려견 2마리를 애견유치원에 보내고 싶어해 고민에 빠진 남성의 사연이 전해졌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강아지 키우는 여친과의 결혼이 걱정됩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내년 결혼 예정이라는 글쓴이 A씨는 “여자친구가 개를 2마리 키우는데 결혼하면 신혼집으로 데리고 온다고 한다. 별 생각이 없었는데 갑자기 결혼 생각을 하니 좀 겁이 난다”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비숑 2마리인데 제가 보기에 둘 다 조금씩 문제가 있다”고 했다.
A씨는 “(강아지가) 신부전증, 피부염 등 질환이 있는데 이런 건 병원에서 해결할 수 있으니까 그렇다 쳐도 사람 손을 너무 탄다”며 “사람이 옆에 있으면 무한으로 치대고, 사람이 없으면 하울링 하거나 사고를 쳐놓는다. 둘이 잘 놀지만 사람이 옆에서 봐줘야만 잘 논다”고 토로했다.
이어 “지금은 예비 처갓집에서 키우지만 ‘결혼하고 어떻게 할 거냐’고 물으니 회사 근처에 애견유치원을 봐놨다고 했다”며 “대충 검색해 보니 두 마리 돈만 150만원은 되는 것 같다”고 했다.
이에 그는 여자친구에게 “한 마리만 키우면 안 되냐”고 제안했지만 “절대 안 된다. 우울증 걸린다”는 답변이 돌아왔다.
A씨는 “여자친구는 개들 데리고 결혼하니까 싫은 거냐라고 민감하게 나오는데 백프로 아니라고는 말 못하겠다”며 “여자친구가 자세히 말해주지 않아서 알아서 하겠거니 생각했는데 결혼을 앞두고 이런 것들을 알게 되니까 겁이 난다”며 조언을 구했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지인이 개 키우는 여자랑 결혼했는데 돈 나가는 거 보면 밑 빠진 독에 물 붓기 수준이더라’, ‘여자친구는 자기 자식 두 명 데리고 오는 거다’, ‘현실적으로 잘 생각하고 강아지를 가족으로 받아들이고 함께 어우러져 살아갈 수 있을지 잘 생각해라’, ‘이건 안 맞으면 결혼 멈춰야 한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