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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유튜브 채널 바로 그 고소영] |
[헤럴드경제=민상식 기자] 배우 고소영이 면을 먹고도 혈당 걱정 없는 비결을 공개했다.
고소영은 최근 유튜브 채널 ‘바로 그 고소영’에서 가족의 건강을 위한 특별 식단과 자주 쓰는 소재를 소개했다. 더운 여름철엔 면을 활용한 간편 요리를 즐긴다는 그는 면을 먹으면 살이 찌거나 혈당이 높아지는 것을 우려해 왔다.
이에 그는 파로 곡물로 밥을 바꾸는 것은 물론 통곡물 파로만으로 만든 면을 이용해 알리오 올리오, 들기름 냉파스타 등 쉬우면서 건강과 맛을 다 잡은 식단을 선보였다.
고소영은 “면을 좋아하지만 밀가루 면은 살이 찔지 걱정되고 혈당이 높아질 수 있어 마음 놓고 먹기 어려웠다”고 했다.
그는 “파로로 만든 면은 혈당 관리와 건강관리에 도움을 줘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면서 “건강에 좋은 음식은 맛이 없다는 편견을 깨준 아이”라며 만족감을 표했다.
파로는 저당, 저탄수화물과 고식이섬유가 특징인 고대곡물이며, 포만감 유지와 식후 혈당 급상승 억제에 도움이 된다고 알려져 있다.
이런 파로를 활용한 면 가운데 고소영이 직접 선택했다고 밝힌 제품이 있다. 바로 일반 파로면보다는 한층 깊은 맛과 완성도를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 그라노벨로면이다.
그라노벨로는 이탈리아 마르케 지역에서 통곡물 파로 100%로 만든 면이다. 정제 밀가루를 쓰지 않는 것이 특징이며 파로 속 풍부한 식이섬유와 저항성 전분 덕분에 식후 혈당 상승을 완만하게 하고 포만감을 오래 유지하는 데 도움을 준다.
그라노벨로는 600년 전통의 이탈리아 장인의 수제 공정을 기반으로 반죽부터 절단, 건조, 포장까지 세심하게 이뤄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외형은 소면과 유사하나 식감은 분명한 차이를 보인다. 탱글탱글하고 탄력이 좋은 면 조직 덕분에 씹을수록 고소함이 살아난다. 제조 시 청동 브론즈 다이 공법을 적용해 면 표면을 미세하게 거칠게 가공함으로써 소스 흡착력을 높였다.
소스를 적게 써도 맛과 풍미가 잘 배어들어 소스를 듬뿍 넣을 필요가 없어진 것이다. 소스를 적게 넣으면 건강관리에도 큰 도움이 된다.
무엇보다 혈당 관리 측면에서도 매우 유익하다. 파로 100%로 만들어진 면은 일반 면 대비 저항성 전분 함량이 높아 소화, 흡수 속도를 완만하게 하고 포만감을 지속하게 해 과식을 줄이는 데 도움을 준다. 면만 그라노벨로로 바꿔도 식후 컨디션과 식습관 전반에 좋은 변화를 준다는 고소영의 말처럼 말이다.
다만, 주의할 점은 있다. 파로면이 인기가 많아짐에 따라 시중에 다양한 파로면들이 보이고 있지만, 모두 같은 품질을 담고 있는 것은 아니다.
일반 파로면은 대량 생산 과정에서 고온·단시간 건조 방식을 사용해 곡물 본연의 풍미와 신선도가 떨어지고, 삶는 과정에서 쉽게 퍼지거나 표면이 매끈해 소스가 잘 달라붙지 않는다는 한계가 있다. 때문에 기대했던 건강 효과나 맛의 만족도가 낮아질 수밖에 없다.
따라서 파로면을 구입할 땐 어떤 원료로, 어떤 공정을 거쳐 만들어졌는지 꼼꼼히 확인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업계 관계자는 “곡물의 향과 영양을 지켜내면서도 조리 내구성과 식감을 살릴 수 있는 방식으로 만들어진 제품을 선택해야 파로면이 가진 진짜 가치를 제대로 누릴 수 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