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복·전통매듭·한글팔찌 등 공예 체험 프로그램 풍성
오는 10월 16일 개막하는 제52회 LA한인축제가 한류의 뿌리를 알릴 다채로운 전통문화 프로그램으로 관람객들을 맞이한다. 특히 한국 조선 수군의 상징인 거북선 모형이 서울국제공원에 전시될 예정이어서 관심이 집중된다.
LA한인축제재단(회장 알렉스 차)에 따르면 이번에 공개될 거북선 모형은 길이 24피트, 폭 4.6피트, 높이 6피트, 무게 2000파운드에 달한다.
이 작품은 유타주에 거주하는 존 이(한국명 이용기·78)씨가 3년에 걸쳐 완성한 것으로, 모터를 장착해 실제 물 위에서도 운항이 가능하다.
축제재단 측은 영어 안내판을 설치해 누구나 쉽게 거북선의 의미와 가치를 이해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어린이들 뿐만 아니라 한국 문화에 익숙지 않은 2~3세 한인과 타인종에게도 생생한 역사 체험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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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자인 존 이씨는 “유튜브 영상을 보다가 직접 거북선을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배를 물에 띄울 수 있을 지 걱정했는데 중간 점검차 진행한 시연에 성공해 보람을 느꼈다”고 그간의 제작과정을 설명했다.
그는 이어 “축제를 통해 많은 분들이 거북선을 보고 배우며 돌아갔으면 한다”며 “무엇보다 젊은 세대가 한국 전함의 우수성을 이해하고 도전정신을 이어가길 바란다”고 전했다.
축제 현장에는 다양한 공예 체험도 준비된다.
방문객들은 한글 서예와 종이접기 등 전통 종이 예술을 경험할 수 있고,한복을 입고 기념사진을 남길 수 있는 기회도 주어진다.
올해 처음 한인 축제를 찾는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은 관람객들과 함께 전통매듭 귀주머니와 소원등을 만들며 한국 공예의 아름다움을 직접 보여줄 예정이다.
어린이를 위한 교육 워크숍도 풍성하다. LA한국교육원(KECLA·원장 강전훈)은 한글 팔찌를 함께 만드는 워크숍을 통해 한글의 매력을 알린다.
또한 LA시가 지원하는 아동예술교육 프로그램 ‘알시키즈(Artsy Kids)’는 한국 전통 북 꾸미기, 종이북 만들기 등의 워크숍을 준비했고 ‘퍼스트5 캘리포니아’는 어린이를 위한 인터랙티브 프로그램과 놀이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올해 축제를 후원하는 LA시 문화부(DCA)도 자체 부스를 열고 한국 부채, K-팝 열쇠고리, 연꽃· 메모리 자석 만들기 등 다양한 한국 공예품 제작 체험 시간을 제공해 축제의 흥미를 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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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렉스 차 LA한인축제재단 회장은 “올해는 단순한 관람을 넘어 남가주 지역사회와 가족 모두가 직접 참여해 한국 문화를 체험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며 “예술과 공예 프로그램을 통해 세대와 문화를 잇는 소중한 경험을 갖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제52회 한인축제는 오는 10월 16일부터 19일까지 서울국제공원에서 열리며, 예술·공연 체험 부스는 모든 방문객에게 무료로 개방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