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붓는 가을비…충남 서해안·전라권 이틀간 100㎜ 넘기도

가을을 재촉하는 비가 내린 17일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서호꽃뫼공원에서 우산을 쓴 시민이 수크령 사이를 걷고 있는 모습. 기사와 사진은 직접 관련 없음. [연합]


[헤럴드경제=차민주 기자] 수요일인 24일 전국이 대체로 흐리고 대부분 지역에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비가 내리겠다.

비는 늦은 새벽 경남권 남해안에서 내리기 시작해 오전부터 오후 사이 전국으로 점차 확대되겠다. 충북을 제외한 중부 지방은 새벽부터 아침 사이 0.1㎜ 미만의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도 있겠다.

24∼25일 이틀 동안 충남 서해안과 전라권에 30∼80㎜, 수도권과 강원 내륙·산지, 대전·세종·충남 내륙, 충북, 부산·울산·경남에는 20∼60㎜의 비가 내리겠다. 충남 서해안과 전북, 전남 북서부에는 많게는 100㎜ 이상, 강원 북부 내륙은 80㎜ 이상의 비가 쏟아지는 곳도 있겠다.

그 밖에 예상 총강수량은 대구·경북과 울릉도·독도 10∼40㎜, 강원 북부 동해안 5∼20㎜, 강원 중·남부 동해안 5㎜ 안팎이다. 23일부터 사흘간 제주도는 10∼60㎜, 서해5도는 30∼80㎜(많은 곳 100㎜ 이상)의 비가 예보됐다.

제주도와 서해안, 강원 산지는 바람도 순간 초속 15m 안팎(산지 초속 20m 안팎)으로 강하게 불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16∼23도로 예년보다 높겠고, 낮 최고기온은 23∼30도로 예년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겠다.

미세먼지 농도는 원활한 대기 확산과 강수의 영향으로 전국이 ‘좋음’ 수준을 보이겠다.

바다 물결은 동해·남해 앞바다에서 0.5∼2.0m, 서해 앞바다에서 0.5∼1.5m로 일겠다.

안쪽 먼바다(해안선에서 약 200㎞ 내 먼바다) 파고는 동해 0.5∼2.5m, 서해 1.0∼3.5m, 남해 0.5∼3.5m로 예측된다.

제주도 해안과 전남 해안, 경남 해안에는 너울로 인한 높은 물결이 갯바위나 방파제를 넘는 곳도 있겠으니 해안가 안전사고에 유의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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