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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은 기사와 무관. [게티이미지뱅크] |
[헤럴드경제=최원혁 기자] 변함없이 추석 연휴가 다가온다. 추석은 즐거운 날이지만 많은 사람들에게 고통을 주기도 한다.
결혼생활 경험이 있는 돌싱(돌아온 싱글)들은 전 배우자와 이혼하기 전 추석이 다가오면 남성은 ‘돈’, 여성은 ‘(부부, 배우자 가족, 형제 및 동서 등과의) 인간관계’가 가장 큰 걱정거리였던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재혼정보업체 온리유가 결혼정보회사 비에나래와 공동으로 돌싱남녀 556명(남녀 각 278명)을 대상으로 ‘전 배우자와 결혼생활을 할 때 추석이 다가오면 가장 큰 걱정거리가 무엇이냐’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 질문에 대해 남성은 응답자의 31.3%가 ‘돈’으로, 여성은 33.1%가 ‘인간관계’로 답했다.
그 다음으로는 남성의 경우 ‘인간관계(29.1%)’, ‘피로(23.0%)’등의 순으로 답했고 여성은 ‘피로(29.1%)’, ‘고뇌(22.3%)’, ‘돈(15.5)’ 순이다.
이어 ‘이혼하기 전에는 추석 스트레스가 언제부터 시작됐나?’에서도 남녀 간에 대답이 엇갈렸다.
남성은 ‘아내와 양가 방문 계획 협의(34.2%)’와 ‘연휴 예상되는 교통 상황 보도(29.8%)’ 등을, 여성은 ‘동서와 추석 준비 협의(33.5%)’와 ‘연휴 해외여행 관련 소식(27.3%)’ 등을 각각 1, 2위로 들었다.
기타 남성은 ‘형제간 추석 준비 협의(20.5%)’와 ‘연휴 해외여행 관련 소식(15.5%)’을, 여성은 ‘남편과 양가 방문 계획 협의(23.0%)’와 ‘연휴 예상되는 교통 상황 보도(16.2%)’ 등의 순이다.
또 ‘결혼생활을 할 때 추석이 다가오면 머리에 무엇이 가장 먼저 떠오르나?’라는 질문에는 남성의 경우 29.1%가 ‘아내의 꿍한 모습’으로 답해 첫손에 꼽혔다. 그 뒤로 ‘교통체증(25.5%)’과 ‘무거운 짐(20.1%)’ 등이 이어갔다.
반면 여성은 ‘시가의 비호의적 시선’으로 답한 비중이 28.3%로서 가장 앞섰고 ‘음식과의 씨름(26.6%)’, ‘북적북적(21.2%)’ 및 ‘무거운 짐(14.0%)’ 등의 대답이 뒤따랐다.
손동규 온리유 대표는 “명절은 1년에 두 번 있고 점점 간소화 되어 감은 물론 가족을 대하는 배려심도 강화되고 있는 추세”라며 “어차피 피할 수 없는 일이라면 명절을 가족과 함께 즐긴다는 긍정적인 자세로 임하는 편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