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 흔드는 네이버…‘슈퍼앱’ 변신

11월 ‘팀네이버’ 콘퍼런스 개최
최수연 대표, 미래 청사진 공개
두나무 자회사 편입…대변혁 예고
커머스 등 ‘동맹’ 확장…우버 가세

 

네이버의 ‘슈퍼앱’ 청사진이 다음달 6일 ‘팀네이버’의 통합 콘퍼런스 ‘단25(DAN25)’에서 공개된다. 사진은 최수연 네이버 대표 [네이버 제공]

거침없는 행보로 진화를 거듭하고 있는 네이버의 ‘슈퍼앱’ 청사진이 다음달 6일 공개된다. 네이버 전 계열사를 아우르는 ‘팀네이버’의 통합 콘퍼런스 ‘단25(DAN25)’에서 네이버가 구상하는 플랫폼의 방향이 제시된다.

네이버는 기존 검색·커머스를 넘어 게임·모빌리티·금융까지 이용자의 눈과 손이 닿는 거의 모든 영역에서 기존의 판을 흔들고 있다. 넷플릭스·컬리·넥슨에 이어 우버와도 손을 잡고 동맹 ‘우군’을 늘렸다.

더 나아가 두나무 자회사 편입을 추진해, 기존 글로벌 금융 인프라의 판도를 바꾸는 초대형 ‘지각변동’까지 예고했다.

‘인터넷제국’에서 국경 없는 슈퍼앱으로 변신하는 네이버의 광폭 행보가 더욱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네이버, 슈퍼앱 청사진 내달 공개…금융까지 ‘대변혁’ 예고=1일 네이버에 따르면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다음달 6~7일 서울 코엑스 그랜드볼룸에서 열리는 팀네이버 통합 콘퍼런스 ‘단25(DAN25)’에서 네이버가 그리고 있는 플랫폼 전략을 공개한다.

업계에선 게임·모빌리티·콘텐츠 등 산업 곳곳에서 이뤄지고 있는 네이버의 ‘전략 퍼즐’을 큰 그림으로 확인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올해에는 각종 산업군에서 다양한 협력을 구축하는 ‘광폭 행보’를 보였던 만큼 네이버가 구상하는 플랫폼 생태계의 미래 전략에 어느 때보다 관심이 집중되는 상황이다.

실제 최근 네이버는 ‘네이버멤버십’을 구심점으로 국경과 영역을 가리지 않고 ‘협력 우군’을 확보하는 총력전을 펼쳐왔다.

온라인동영상플랫폼(OTT) 넷플릭스와 제휴를 시작으로 마이크로소프트(MS)·컬리와 제휴한 데 이어 최근에는 넥슨과 손잡고 콘텐츠·플랫폼 분야 협력에 나섰다.

더 나아가 두나무 자회사 편입을 계기로, 페이팔·비자·마스터카드 등 글로벌 기업이 구축해 놓은 기존 글로벌 금융 인프라를 대체해 세계 시장의 금융 판도를 바꾼다는 ‘초대형 청사진’도 그리고 있다. 국가 제약이 없는 스테이블코인의 생태계를 구현한다는 구상이다.

무한 확장된 네이버의 생태계를 기반으로 막강한 시너지도 예상된다. 커머스·콘텐츠·결제·송금·투자·블록체인 네트워크를 아우르는 말 그대로 슈퍼앱이다. 여기에 네이버의 인공지능(AI) 역량까지 결합, 글로벌 수준의 ‘초대형 플랫폼’의 탄생이 예고됐다.

▶우버, ‘동맹’ 추가…모빌리티 시장 겨냥=글로벌 택시 호출 플랫폼 우버도 네이버 동맹에 합류했다. 네이버플러스 멤버십에 ‘우버 원’ 혜택을 연계한다.

이에 따라 지난달 30일부터 네이버플러스 멤버십 사용자들은 우버 택시의 유료 멤버십 우버 원을 무료로 사용할 수 있게 됐다. 우버 원은 지난달 초 우버 택시가 국내에 새롭게 출시한 구독형 멤버십이다.

네이버플러스 멤버십 사용자에게는 우버 택시 승차 시 사용할 수 있는 최대 1만 원의 프로모션 혜택(1회)이 제공된다. 또 우버 택시 이용 요금의 최대 10%를 적립 한도 없이 우버 원 크레딧으로 받아 다음 승차 시 사용할 수 있으며, 평점이 높은 기사를 우선 배차 받는 우버 원 전용 혜택도 주어진다.

네이버플러스 멤버십 사용자가 마이멤버십에서 우버를 선택하고, 연결되는 우버 애플리케이션에서 우버 원을 한 번만 등록하면 1년 우버 택시 이용 시 멤버십 전용 혜택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정한나 네이버멤버십 리더는 “네이버는 온·오프라인을 아우르는 친사용자 중심의 혜택을 제공해 멤버십 사용자의 혜택 체감도를 높여왔다”며 “앞으로도 넷플릭스·컬리·우버 택시 등 빅브랜드와 협업을 기반으로 다양한 제휴 서비스를 확대해 로열티 높은 단골을 만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세정·박혜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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