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날 웃음 대신 비명이… 추석 연휴 가정폭력 신고 60% 폭증

2024년 추석 연휴 가정폭력 112 신고 5246건
일평균 1049건…경찰, 재범우려 가정 집중순찰


지난해 추석 연휴에 전국에서 ‘가정폭력 신고’가 평소보다 60% 넘게 폭증한 것으로 드러났다. [연합]


[헤럴드경제=이용경 기자] 지난해 추석 연휴에 전국에서 ‘가정폭력 신고’가 평소보다 60% 넘게 폭증한 것으로 드러났다. 가족이 모이는 명절이 오히려 폭력의 무대가 된 셈이다.

5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양부남 의원이 경찰청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추석 연휴(9월 14일~18일) 동안 발생한 가정폭력 112 신고는 5246건으로 집계됐다. 하루 평균 1049건의 신고가 발생한 셈이다.

작년 한 해 접수된 가정폭력 신고는 23만6647건으로 하루 평균 648건인데, 추석 연휴 기간에는 평소보다 신고가 61.8%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경기 남부가 1103건으로 가장 많았고 서울 933건·경기 북부 482건·부산 364건·인천 355건·경남 323건·대구 287건 등이 뒤따랐다.

추석 연휴 기간 일평균 가정폭력 신고는 매년 증가 추세다. 앞서 2023년에는 6일간 5623건(일평균 937건), 2022년 4일간 3660건(일평균 915건), 2021년 5일간 4568건(일평균 914건)으로 집계됐다.

경찰은 명절 기간 가정폭력 등 관계성 범죄가 많이 증가하는 만큼 재범 우려가정·고위험 대상자·아동학대 피해자 등을 대상으로 전수 조사를 하고 있다. 아울러 고위험 관계성 범죄 재범 우려자 거주지 등에 지역경찰·기동순찰대 등을 집중적으로 배치해 순찰을 강화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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