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관련 악성 언급 발표’ 반도체 자문업체도 제재 대상에 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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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허융첸 중국 상무부 대변인. [뉴시스] |
[헤럴드경제=한영대 기자] 중국 상무부는 9일 홈페이지를 통해 미국의 드론 격추 장비 제조업체 디드론바이액손을 비롯해 드론 방어 시스템 개발업체인 디자인테크놀러지 등 14개 업체를 신뢰할 수 없는 기업 리스트에 넣는다고 발표했다.
이번 제재 목록에는 에피루스와 BAE시스템즈, 핼리팩스 등 방산업체들도 들어갔다. 글로벌 반도체 연구·자문기업 테크인사이트 본사와 유럽·일본·미국·한국지사, 시장분석·전략 부문 등도 중국과 관련한 악성 언급 등을 이유로 제재 대상에 넣었다.
이 업체들은 중국과 관련된 수출·수입 활동과 중국 내 신규 투자가 금지된다. 또 중국 내 조직과 개인은 이들 업체와 거래·협력할 수 없다. 특히 데이터 전송이나 민감한 정보 제공도 불가능하다고 상무부는 명시했다.
중국 상무부 대변인은 “최근 수년 동안 디드론바이액손과 테크인사이트 및 그 산하기관 등의 외국 기업은 중국의 강력한 반대에도 불구하고 ▷대만과의 이른바 군사 기술 협력 ▷중국 관련 악성 언급 발표 ▷외국 정부와 협조한 중국 기업 탄압 등을 함으로써 중국의 국가 주권과 안보, 발전 이익을 심각하게 훼손했다”고 이날 조치의 배경을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