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부산종합민속예술제’ 25일 개막

부산시민공원 다솜광장에서 26일까지 이틀간 열려
수영야류, 다대포 후리소리, 동해안별신굿 등 공연


2025부산종합민속예술제가 오는 25일과 26일 양일간 열린다. 사진은 다대포 후리소리 공연장면 [부산시 제공]


[헤럴드경제(부산)=황상욱 기자] 부산시는 오는 25일과 26일 양일간 부산시민공원 다솜광장에서 부산의 무형유산을 직접 보고 체험할 수 있는 ‘2025부산종합민속예술제’를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개막식은 25일 오후 1시 30분 풍류마당에서 열리며 내년 7월 대한민국 최초로 부산에서 열리는 ‘제48 차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의 성공개최를 기원하는 퍼포먼스도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올해로 다섯 번째를 맞은 부산종합민속예술제는 ▷풍류마당 ▷솜씨마당 ▷잔치마당 ▷민속특별전으로 구성되며 무형유산 전승자 등 400여 명이 참여해 지역을 대표하는 공연을 선보인다.

행사 첫날인 25일에는 ▷수영야류 ▷동해안 별신굿 ▷다대포 후리소리 ▷아리랑 멋 태권도 ▷사하방아소리 ▷배영초등학교 부산농악 ▷구덕망깨소리 등 다양한 공연이 펼쳐지며 ▷어린이 과거시험 ▷전통놀이왕 등의 다양한 시민참여 프로그램도 함께 개최된다.

26일에는 ▷동래고무 ▷울산쇠부리소리 ▷퓨전국악 청청 ▷줄타기 ▷다대초등학교 다대포후리소리 ▷좌수영어방놀이 등의 공연이 준비돼 있으며, 트롯가수 김수찬의 축하공연이 마련된다. 또 시민참여 프로그램인 오징어게임과 부산 무형유산들의 색다른 모습을 볼 수 있는 민속 갓 탤런트 경연대회도 함께 열린다.

올해 행사는 ‘한복문화주간’과 연계해 부산의 전통문화와 생활문화를 아우르는 축제로 확대 운영된다. 특히 총 5000여 명이 참여할 수 있는 대규모 체험행사가 마련돼 시민 참여 폭이 한층 넓어졌다.

사기장·전각장 등 무형유산 기능보유자와 함께하는 부산 타 시도 기능분야 체험을 비롯해 ▷복주머니 만들기 ▷청사초롱 만들기 등 전통문화 체험 ▷한복 공예놀이터 ▷한복문화 놀이터 ▷한복입고 뽐내기 등 한복 사회가치경영(ESG) 캠페인도 함께 진행된다.

체험행사는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되며 행사장 내 스탬프 투어 완주자에게는 소정의 기념품도 제공된다.

조유장 시 문화국장은 “올해 행사는 한복문화주간과 무형유산 아트페어를 연계해 더욱 다채롭고 풍성하게 마련했다”라며 “앞으로도 우리시는 부산 무형유산의 가치를 널리 알리고 시민과 함께하는 문화유산 도시로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노력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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